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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1Q 영업익 1630억…전년比 7%↑…백화점 역대 최대 매출

박슬기

seulgi@

기사입력 : 2024-05-08 16:38

강남점 스위트파크 오픈 등 차별화 콘텐츠 통했다
디에프 매출, 영업익 모두 감소
신세계까사 흑자 전환, 라이브쇼핑 이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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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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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신세계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3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백화점을 비롯한 주요 자회사들이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면세부문은 매출, 영업이익 모두 하락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 818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296억800만원으로 0.8% 증가했다.

백화점 사업 1분기 매출액은 1조801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9% 신장했다.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이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1분기 매출(1조 6695억원)을 1년 만에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1137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지속된 고물가·고금리로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된 가운데서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본업 경쟁력을 다진 결과”라고 봤다. 대표적 차별화 콘텐츠는 모바일 애플레이케이션 리뉴얼, 강남점 스위트파크 등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강남점 식품관과 타임스퀘어 패션관 등 리뉴얼을 통한 공간 혁신을 이어가는 동시에 모바일 앱 활성화를 통한 온·오프라인 시너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세계까사, 라이브쇼핑 등 연결 자회사들도 외형 성장과 내실을 모두 챙겼다.

신세계까사는 매출액은 685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3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98억원 개선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세계는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와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 등 메가히트 상품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까사는 물류 운영 프로세스 개선 등 사업 구조 안정화를 통해 올해 연간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 역시 블루핏, 에디티드, 엘라코닉 등 패션PB의 호조로 매출액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16.7% 성장한 7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62억원 개선됐다.

신세계디에프(면세점)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4.8% 감소한 486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0% 감소한 72억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지속적인 인천공항 트래픽 증가와 순차적 매장 오픈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영랑호 리조트 영업 양수 효과와 임대 수익의 증가로 매출액 889억원(+5.5%)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62억원(+44억원)을 달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094억원(-0.9%), 영업이익은 112억원(+9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메틱 사업의 성장세가 특히 두드러진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부문은 올 1분기 매출 1043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이뤘다. 자체 화장품과 수입 화장품이 모두 호실적을 보이는 가운데 고기능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32.6%), 럭셔리 뷰티 브랜드 ‘뽀아레’(+63.1%), 하이엔드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퍼펙션’ 등 자체 브랜드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부문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는 동시에 성장성 높은 브랜드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업황과 치열한 커머스 경쟁 속에서도 백화점 역대 1분기 최대 매출과 연결 회사들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백화점의 콘텐츠 혁신과 자회사들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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