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화 3남’ 김동선 “덩치가 커졌어요”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4-15 00:00

AI 등 맡아 그룹 매출 2%→13%
김승연 회장도 ‘막내’ 힘 실어주기

▲ 김동선 한화캘러리아 부사장

▲ 김동선 한화캘러리아 부사장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한화그룹 삼남 김동선닫기김동선기사 모아보기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부사장 입지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유통·건설에 이어 그룹 내 AI(인공지능)·보안·반도체 장비사업까지 맡을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한화그룹 회장 역시 막내 김동선 부사장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최근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한 데 이어 김동선 부사장이 들여온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햄버거로 MZ직원들과 오찬을 가지며 띄워주기에 나섰다.

최근 한화그룹 계열사 간 사업재편이 이뤄지면서 한화그룹 3형제 승계구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장남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에게 그룹 내 ‘알짜’ 계열사를 몰아주는 사업재편을 진행하는 한편 그룹 내 비중이 다소 적은 삼남 김동선 부사장에게는 ‘비(非)방산 알짜’ 사업들을 맡기며 승계 작업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정리가 이뤄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인적분할하고 신설법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를 출범하기로 결정했다. 한화비전은 CCTV 공급·제조 1위 사업자로 AI 솔루션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한화정밀기계는 차세대 반도체 장비 사업을 전개하는 회사다.

업계에서는 이들 사업이 김 부사장이 이끄는 건설, 푸드테크, 로봇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어 그가 맡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김 부사장은 유통·리조트·로봇·건설 부문에 이어 AI, 반도체 장비 부문까지 손에 쥐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사장이 맡고 있는 유통·리조트 사업은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1조1668억원으로, 한화그룹 전체 매출(53조1348억원)에서 약 2% 수준을 차지한다. 하지만 이번 사업 재편을 하게 되면 김 부사장이 맡는 사업들 매출액은 그룹 내에서 13.6% 가량으로 늘어나게 된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부터 존재감을 넓혀나가고 있다. 갤러리아 부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한화로보틱스 로봇 사업도 담당하게 됐고, 올 초 한화 부사장에도 선임됐다. 또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맡는 동시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도 겸하고 있다.

일단 김 부사장은 본업인 백화점 부문에서 성과를 내며 경영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다만 한화그룹에서 백화점 부문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문제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김 부사장은 올해 갤러리아 특장점인 명품관을 살리는 동시에 지방 주요 점포 경쟁력 강화와 MZ세대·외국인 소비자를 위한 여러 가지 콘텐츠에 힘을 준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김 부사장이 들여온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는 순항 중이다. 에프지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파이브가이즈는 전세계 1858개 점포 중 주간 평균 매출 톱5에서 3곳을 차지했다. 이에 미국에서 열린 ‘파이브가이즈 콘퍼런스’에서 프랜차이즈 어워드 5개 부문 중 2개 부문 수상을 하며 최다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8일에는 서울역점에 국내 최대 규모 4호점 매장을 열었다.

한화 미래사업인 로봇사업과 푸드테크 사업은 미래 성장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 피자를 운영하는 (주)서브 오토메이션을 인수했고, 로봇시스템을 갖춘 새로운 형태 레스토랑 ‘파스타엑스(PASTA X)’ 상표 등록도 진행했다.

앞서 경기 판교 한화로보틱스를 방문한 김승연 회장 역시 로봇 사업 중요성을 강조하며 김 부사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김 회장은 “로봇은 우리 그룹 중요한 최첨단 산업”이라면서 “그룹 발전을 위해 여러분들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책임경영 차원에서 한화갤러리아 지분 매입도 꾸준히 하고 있다. 4월 초까지 12번 주식을 매수한 그의 지분은 현재 1.95%로 한화(36.15%)에 이은 2대 주주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MBK, 홈플러스 손쉬운 엑시트”…정치권·노동계, 사모펀드 규제 공백 비판 홈플러스 위기설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인수·운영 방식에 대한 비판이 정치권과 노동계에서 확산되고 있다. 박홍배 민주당 의원은 지난 23일 뉴스타파 라이브에 출연해, 사모펀드의 무분별한 기업 인수와 자산 매각을 방치한 '규제 공백'을 이번 사태 핵심으로 꼽았다.박 의원은 "MBK는 처음부터 홈플러스가 가지고 있는 장부상 부동산 가치를 보고 최소 비용으로 기업을 인수해 자산을 팔아가며 이익을 남기려고 한 것"이라며 "감독 당국에 그 과정이 제대로 보고되지 않는 규제의 공백 상태가 가장 큰 문제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진단했다.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도 MBK의 인수 구조를 정면 비판했다. 안 지부장 2 마이크론 이익률 80% 돌파하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 기대감 급상승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AI 수요를 증명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자, 국내 메모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실적 기대감도 동반 급등하고 있다.24일(미국 시간)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3분기(3~5월) 매출이 415억 달러(약 64조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급격하게 높아진 매출 추정치 최상단인 420억 달러에 근접하는 호실적이다. 컨센서스(평균 추정치)와 비교하면 17%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333억 달러(51조 원)로, 영업이익률 81.2%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보다 12%포인트 높아졌다.이번주 들어 마이크론 주가는 전날까지 14% 급락했었다. 너무 높게 형성된 실적 추정치를 충족하지 못 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 3 LG CNS, 에이전틱 AI 탑재 ‘ERP 테스트 솔루션’ 출시 LG CNS가 기업의 핵심 전산망인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 전환 시 오류를 자동으로 점검하는 에이전틱 AI(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을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번에 출시된 솔루션은 AI가 스스로 복잡한 테스트 시나리오를 생성하고 오류 원인 분석 및 결과 보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해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LG CNS(대표 현신균)는 에이전틱 AI를 탑재한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실거래 데이터 기반 ERP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이다. 기존 ERP 시스템을 SAP의 최신 ERP인 S/4HANA로 전환하거나, 신규 ERP 시스템 오픈 전 발생 가능한 결함과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