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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호 포스코 첫 조직개편·인사 키워드는 '슬림화'와 '여성 임원'

홍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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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4-03 09:15

지주사 포스코홀딩스 조직 슬림화·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이유경·한미향·안미선·김희 등 여성임원 약진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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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장인화 회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사진은 새로 선임된 (왼쪽부터)이유경 경영지원팀장, 김희 탄소중립전략담당, 한미향 커뮤니케이션팀 홍보담당./사진 = 포스코홀딩스

포스코그룹이 장인화 회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사진은 새로 선임된 (왼쪽부터)이유경 경영지원팀장, 김희 탄소중립전략담당, 한미향 커뮤니케이션팀 홍보담당./사진 = 포스코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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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포스코그룹이 지난 3일부로 장인화 회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조직 슬림화와 여성 임원 약진이 두드러진다.

4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지주사의 조직 구조를 슬림화하고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의사결정 속도와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제고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먼저 지주사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탄소중립팀을 신설해 그룹 탄소중립 업무를 통합 관리한다. 기존에는 철강팀·수소사업팀과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이 해당업무를 나눠 수행해 왔다.

또 이차전지소재사업 전략기획 및 사업추진 강화를 위해 사업관리 기능을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이관해 '이차전지소재사업관리담당'을 신설한다.

그룹의 R&D 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총괄’을 신설해 지주사 주도의 신사업 발굴과 투자 역량도 강화한다 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ESG팀과 법무팀을'기업윤리팀'으로 통합하고,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이사회사무국’도 신설한다.

특히 조직개편과 함께 이뤄진 정기인사에서 여성 임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으로는 포스코그룹 역사상 첫 여성 사업회사 대표인 엔투비 이유경 사장이 보임한다. 탄소중립팀 탄소중립전략담당에는 포스코 여성 공채1기로,광양제철소2제강공장장,생산기술기획그룹장 등을 역임한 포스코 김희 탄소중립전략실장이 맡는다.

커뮤니케이션팀 홍보담당은 포스코·포스코퓨처엠 홍보그룹장 및 포스코홀딩스 언론담당 상무보를 역임한 포스코 한미향 커뮤니케이션실장이 선임됐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차원의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컨설턴트 출신인 이영화 상무보를 브랜드전략 부장으로 영입한다.

포스코이앤씨의 안미선 구매기획그룹장이 구매계약실장을 맡게 됐다.

한편 사업회사 포스코는 장인화 회장의 현장 중심 경영철학을 반영해 제철소장의 위상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생산기술본부를 폐지할 방침이다. 또 포항제철소장,광양제철소장을 본부장급으로 격상시켜 각 제철소별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여건을 기회로 활용하는 토대를 마련하고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의 신(新)경영비전을 사업 성과로 구체화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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