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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보험 이슈] 은행보다 연봉 더 받은 보험사…삼성화재 1억5000만원 최대 外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4-03-2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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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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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작년 IFRS17 도입 후 보험사들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삼성화재 직원 평균 연봉이 1억5000만원으로 은행보다 높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작년 삼성화재 직원 1인당 평균 근로소득(성과급 포함)은 1억4393만원이었다. 이는 은행권 중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던 KB국민은행(1억2000만원)을 넘은 수치다.

삼성화재 다음으로는 삼성생명은 1억3500만원, 메리츠화재 1억2800만원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은 1억199만원, 교보생명은 1억447만원, 한화생명은 9223만원, DB손해보험은 8935만원으로 나타났다.

금융권 직원 평균 연봉은 항상 은행이 '연봉킹'이었지만 작년 정부에서 은행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에 은행에서 성과급을 자제한 영향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작년 7월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반면 보험사들은 이같은 지적에서 빗겨나면서 성과급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작년 성과급을 연봉 50%, 삼성생명은 연봉 29% 수준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보험사들은 보험료를 책정할 때 손해율이 최대한 나지 않는 쪽으로 보험료를 높게 책정하는 것으로 안다"라며 "고금리, 고물가 시대로 서민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보험사들도 대출금리처럼 서민 어려움을 가중하고 성과급 잔치를 하고 있는게 은행이랑 다른게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이문화·삼성생명 홍원학닫기홍원학기사 모아보기 선임…대형사 주주총회 마무리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왼쪽),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사진=한국금융 DB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왼쪽),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사진=한국금융 DB

20~22일 삼성화재, 삼성생명, 한화생명, DB손해보험,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주주총회가 진행된 가운데,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선임 등의 안건이 결의 됐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20일 오전9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문화 대표이사 사내이사, 홍성우 부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성영훈 전 국민권익위줜장 사외이사 신규선임 안건을 결의했다.

이문화 대표는 작년 12월 삼성화재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이문화 대표는 1967년생으로 1990년 안국화재에 입사한 뒤 삼성화재 계리RM팀장, 경영지원팀장, CPC전략실장, 전략영업본부장, 일반보험부문장, 삼성생명 전략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성영훈 전 국민권익위원장 사외이사 신규선임안건도 통과됐다. 성영훈 사외이사는 법무부 법무실장,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장,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삼성생명은 21일 주주총회를 열고 홍원학 대표이사 선임안건, 이주경·김우석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 임채민 49대 보건복지부 장관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한화생명도 21일 주주총회에서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 사외이사 재선임, 임성열 전 예금보험공사 이사·박순철 법무법인 흰뫼 대표변호사·정순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한화손보도 같은 날 주총에서 김주성·이창우·문일·김정연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을 결의했다. 한화손보는 5년 만에 배당을 재개, 주당배당금 보통주 200원, 우선주 35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DB손해보험은 22일 주총에서 정종표 대표와 김정남 DB보험그룹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박기현 해외사업부문장 사내이사 신규선임 안건과 정채웅·전선애·최정호 사외이사 재선임, 윤용로·김철호 사외이사 후보 신규선임 안건을 결의했다.

DB손해보험은 10년 이상 이끌었던 김정남 부회장은 올해 다시 사내이사로 컴백했다.

윤용로 사외이사는 기업은행장, 외환은행장을 지냈으며 현재 코람코자산신탁 회장을 맡고 있다. 김철호 사외이사는 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장, 대한노인병학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외래진료의사다.

3월 28~29일에는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코리안리, 흥국화재, 롯데손해보험 주주총회가 열린다.

미래에셋생명은 김재식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황문규 대표이사 내정자 사내이사 신규선임, 흥국화재는 송윤상 대표이사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논의한다.

코리안리는 정지원닫기정지원기사 모아보기 전 손보협회장 사외이사 신규선임 안건을, 롯데손해보험은 성대규닫기성대규기사 모아보기 전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외이사 신규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손보 운전자보험 일주일만에 가입자 1만명
카카오페이손보가 ‘운전자보험’이 판매를 개시한지 일주일 만에 가입자 1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카카오페이손해보험

카카오페이손보가 ‘운전자보험’이 판매를 개시한지 일주일 만에 가입자 1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카카오페이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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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손해보험 운전자보험이 일주일만에 가입자 1만명을 돌파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보가 ‘운전자보험’이 판매를 개시한지 일주일 만에 가입자 1만 명을 돌파했다. 특별한 마케팅이 없이 입소문만으로 가입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으로 친구 카톡 추천을 통한 가입자가 전체 계약의 절반을 차지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누구나 쉽게 가입하고, 청구하고, 소문낼 수 있도록 하여 접근성을 높였다. 카카오 싱크를 적용해 복잡한 회원가입이나 번거로운 정보 입력 절차 없이 원클릭으로 보험료를 산출하고, 차량 번호나 집 주소 등 운전자보험에 필요하지 않은 정보라면 과감하게 생략하여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톡 알림을 통해 환급 혜택도 쉽게 확인하고, 보험금도 24시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다. 이처럼 카카오톡에서 가입부터 청구까지 모두 쉽게 할 수 있다 보니 카카오톡 추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전체 가입자의 49%가 카카오톡 공유하기를 통해 운전자보험에 가입한 것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운전자보험은 타사의 운전자보험처럼 10년 이상 가입해야 하는 장기보험이 아니라 1-3년 사이로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는 단기 일반보험이다. 개인 운전 경력이나 습관 등에 따라 필요한 보장을 원하는 만큼 고를 수 있어 고도화된 보장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

고정된 가입 담보가 정해져 있는 기존 운전자보험과 달리 저렴한 보험료에도 충분한 보장 수준을 설정할 수 있다. 특히, 일부 온라인 보험의 경우 높은 보장 한도는 선택하지 못하게 차별하는 경우도 있지만,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운전자보험은 각종 운전자 커뮤니티에서 필수라고 언급되는 자동차부상치료비를 14급 기준 최대 30만 원, 1급 기준 최대 3000만 원까지 보장한다. 이는 현재 온라인 채널에 판매되는 운전자보험 동일 보장 가입 금액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형사합의비용 2억 원, 변호사선임비용 5천만 원, 자동차부상치료비 1급 3000만 원(14급 30만원), 스쿨존 벌금 3000만 원 등 16개 보장을 아무리 최대로 가입해도 보험료는 남성 운전자 기준 월 보험료 8060원, 여성 운전자 기준 월 보험료 5868원 수준으로 1만 원을 넘지 않는다. 위에 언급한 필수 4가지 보장만 최소 금액으로 3년 동안 가입하면 남성 운전자는 월 보험료 2595원, 여성 운전자는 월 보험료 1865원까지 낮출 수 있다.

해외여행보험 ‘안전귀국할인 환급’ 제도, 휴대폰보험의 ‘애지중지할인 환급’ 제도는 이번 운전자보험에서 사고 없이 안전하게 운전하면 보험료 일부를 돌려주는 ‘안전운전할인 환급’ 제도로 이어졌다.

고객이 부담한 보험료 일부를 적립해서 보험기간 만료되었을 때 돌려주는 만기환급금과는 다르게 ‘안전운전할인 환급’의 경우 보험사 사업비의 일부를 고객에게 돌려주는 형태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부담한다. 사고가 나야만 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기존 운전자보험과 달리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운전자보험 가입자는 ‘안전운전할인 환급’을 통해 가입 기간 내 사고가 없었다면 그동안 냈던 총 보험료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다.

장영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는 “사용자들이 기존 보험 가입 시 느꼈던 불편함을 없애고 경험을 개선했던 것을 사용자들이 좋게 평가해 주신 덕에 출시한지 1주일 만에 1만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다”라며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사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더 많은 분들에게 운전자보험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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