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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기관투자자 밸류업 참여 독려할 것”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전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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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3-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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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관련 기관투자자 간담회'에서 주요 연기금 및 자산운용사, 보험사, 증권사 등 기관투자자 10개사 등과 기관투자자와 스튜어드십코드 반영,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사진제공 = 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관련 기관투자자 간담회'에서 주요 연기금 및 자산운용사, 보험사, 증권사 등 기관투자자 10개사 등과 기관투자자와 스튜어드십코드 반영,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사진제공 = 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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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투자자가 제대로 평가해 투자 결정 및 주주권 행사에 반영할 때 상장기업들이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관련 기관투자자 간담회’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거래소, 금융감독원, 한국ESG기준원 등 유관기관과 국민연금공단, 공무원연금공단, 우정사업본부 등 주요 연기금, 자산운용사, 보험사, 증권사 등 10개 기관투자자가 참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우리 증시는 그간의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순자산 또는 순이익 대비 주가 수준이 주요국 대비 낮으며 기업이 자본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이러한 저평가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기업들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확대 계획을 세우고 시장과 소통하며 이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간 정부는 자본시장의 선진화와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 해소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 질서 확립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주주가치 기업경영 확립 등 3가지 방향을 세웠다.

또한 정부는 기업의 계획수립과 이행을 지원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우수기업에 대한 표창과 세정 지원 ▲공동 IR 개최 ▲세제지원을 포함한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들이 타인의 자산을 운용하는 수탁자로서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행하는 원칙”이라며 “현재 4대 연기금을 포함해 222개 기관이 가입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ESG기준원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핵심 가치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17년 도입된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을 처음으로 개정했다.

김 부위원장은 “현재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가 투자 대상 회사의 중장기적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고 있다”며 “개정 가이드라인은 그 구체적 방안으로서 기관투자자에게 투자 대상 회사가 기업가치를 중장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립·시행·소통하고 있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음을 명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이 투자 대상 회사와 원활하게 소통하고 기업가치를 보다 면밀히 평가해 투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도 거래소를 중심으로 개발 중”이라며 “계량·비계량 항목에 대한 종합평가를 통해 기업가치 우수기업과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되는 기업이 편입되도록 설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밸류업 우수기업 표창을 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편입 우대 혜택을 제공해 기업들의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며 “현재 거래소가 다양한 해외사례를 검토하고 여러가지 종목선정 기준안을 만들어 시뮬레이션을 시행해보고 있으며 올해 3분기 중 지수 개발을 마무리하고 4분기에는 이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장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세제지원 방안도 정부에서 적극 검토 중이며 준비되는 대로 조속히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정부·기업·투자자의 종합적인 노력이 어우러져 우리 주식시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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