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주(3.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이미지 확대보기꾸준한 강세를 보이던 송파구는 물론 동작구·마포구·광진구 등에서도 상승전환이 발생하며 서울 전체 하락폭 축소에 기여하고 있다. 중구와 용산구 등도 보합 전환됐다. 다만 여전히 노원구·구로구 등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은 하락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 양극화가 발생하고 있다.
수도권 전체로는 여주시·성남시 등 지역 내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4년 3월 2주(3.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5% 하락, 전세가격은 0.02%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5%) 대비 하락폭 유지됐다. 수도권(-0.04%→-0.05%)은 하락폭 확대, 서울(-0.02%→-0.01%)은 하락폭 축소, 지방(-0.06%→-0.06%)은 하락폭 유지됐다.(5대광역시(-0.09%→-0.08%), 세종(-0.14%→-0.29%), 8개도(-0.03%→-0.03%)) 시도별로는 대구(-0.17%), 충남(-0.10%), 부산(-0.08%), 경기(-0.07%), 광주(-0.05%), 제주(-0.04%), 경남(-0.04%) 등은 하락, 경북(0.00%)은 보합, 강원(0.03%)은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1%로 줄어들며 하락폭을 꾸준히 줄여가고 있다.
광진구(0.02%)는 구의‧자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마포구(0.01%)는 창전‧신공덕동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 전환되었으나, 강북구(-0.06%)는 수유‧우이동 위주로, 노원구(-0.04%)는 상계‧공릉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송파구(0.03%)는 잠실‧방이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 지속, 동작구(0.03%)는 흑석‧본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 전환되었으나, 구로구(-0.07%)는 구로‧오류동 위주로, 관악구(-0.05%)는 봉천‧신림동 중대형 규모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 역시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1%로 줄었다. 중구(0.16%)는 혼조세 보이는 가운데, 운서·중산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미추홀구(-0.08%)는 입주물량 영향있는 도화‧용현동 위주로, 계양구(-0.05%)는 효성‧작전동 위주로, 서구(-0.02%)는 급매물 위주 거래 발생하며 청라‧가정동 등에서 하락했다.
반면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6%에서 이번주 –0.07%로 늘었다. 여주시(0.09%)는 지역 내 교통호재 있는 가운데, 정주여건 양호한 홍문‧현암동 위주로, 성남 수정구(0.06%)는 고등‧수진동 위주로, 용인 처인구(0.04%)는 개발기대감 보이며 상승했으나, 안양 만안구(-0.17%)는 안양·석수동 위주로, 광명시(-0.16%)는 광명‧하안동 위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08%→0.06%)은 상승폭 축소, 서울(0.08%→0.08%)은 상승폭 유지, 지방(-0.03%→-0.03%)은 하락폭 유지됐다.(5대광역시(-0.03%→-0.03%), 세종(-0.29%→-0.19%), 8개도(-0.01%→-0.02%)) 시도별로는 인천(0.13%), 전북(0.07%), 경기(0.04%), 대전(0.02%), 울산(0.02%) 등은 상승, 전남(0.00%)은 보합, 대구(-0.13%), 경남(-0.05%), 경북(-0.05%), 충남(-0.05%)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8%를 유지했다. 매매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수대기자의 전세수요 전환과 신생아 특례 전세자금 대출 시행으로 인해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내 역세권․신축 등 선호단지로의 이주수요 증가하며 매물 감소하고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성동구(0.16%)는 행당동‧금호동1가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16%)는 중계‧월계동 구축 소형규모 위주로, 은평구(0.15%)는 녹번‧불광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14%)는 홍은‧북가좌동 위주로 상승했다.
구로구(0.12%)는 고척‧구로동 위주로, 금천구(0.10%)는 시흥‧독산동 신축 소형규모 위주로, 강서구(0.09%)는 내발산‧염창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08%)는 목‧신월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4%에서 이번주 0.13%로 소폭 줄었다. 부평구(0.17%)는 일신‧부평동 위주로, 연수구(0.16%)는 송도‧청학동 주요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15%)는 관교‧용현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남동구(0.14%)는 남촌‧간석동 위주로, 서구(0.13%)는 심곡‧연희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 0.04%로 줄었다. 하남시(-0.26%)는 창우‧풍산동 위주로, 파주시(-0.15%)는 검산‧다율동 위주로, 과천시(-0.11%)는 갈현‧부림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성남 중원구(0.22%)는 은행‧금광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21%)는 원천‧하동 위주로, 부천 오정구(0.20%)는 여월‧오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