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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3세’신유열 전무, 국내 계열사 첫 등기임원…승계 작업 속도

박슬기

seulgi@

기사입력 : 2024-03-06 08:58

'롯데 3세'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 선임
롯데 미래성장 핵심사업 바이오, 힘 실릴 거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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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로 승진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도 겸한다./사진제공=롯데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로 승진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도 겸한다./사진제공=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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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전무가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신 전무가 한국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등기임원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달 초 이사회를 열고 신유열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신 전무는 2022년 말 롯데케미칼 기초 소재 부문 상무로 승진한 지 1년 만인 지난해 말 전무로 승진했다. 현재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을 겸하고 있다.

그동안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는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와 하종수 상무 등이 맡았다. 하 상무 등 기존 사내이사들이 지난해 말 인사에서 다른 계열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신 전무가 이 공석을 채웠다. 기타비상무이사 자리에는 신 전무가 이끄는 미래성장실 신성장팀 서승욱 상무가 선임됐다.

롯데그룹은 미래성장 핵심사업으로 바이오와 헬스케어 등을 지목하고 관련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신 전무가 롯데바이오로직스에서 등기임원까지 맡으면서 이 사업에 더 힘이 실릴 거란 전망이 나온다.

신 전무가 등기임원으로 이사회에 입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등기 임원과 달리 등기이사는 기업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 참여로 법적 책임을 가진다. 이런 이유로 신 전무 승계 작업에 속도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빈 회장이 주요 국내외 행사에 신 전무와 동행하는 모습을 자주 노출하는 것도 승계를 위한 입지 확대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986년생 신 전무는 일본 게이오대 환경정보학을 졸업하고, 미국 콜롬비아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거쳤다. 2008년부터 2018년까지 노무라 증권,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노무라 싱가포르 유한회사에서 근무했다.

이후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롯데 경영에 발을 들인 신 전무는 일본 롯데 주식회사 영업본부장을 거쳐 2021년부터 일본 롯데홀딩스 기획부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동경지사 주재임원, 2023년부터는 롯데 부동산 주식회사 대표이사, 일본 롯데 파이낸셜 주식회사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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