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가장 잘 팔린 삼성폰은 A14"...프리미엄 시장 커지는데 갈 길 먼 갤럭시 S시리즈

홍윤기 기자

기사입력 : 2024-03-04 17:56 최종수정 : 2024-03-04 18:47

애플, 지난해 판매량 1~7위 석권...전량 플래그쉽 모델
삼성은 '주력' 갤럭시 S 아닌 보급형 A시리즈 만 순위에
프리미엄폰 시장 확대에 갤럭시 S 시리즈 낮은 경쟁력 문제
지나치게 많은 모델 출시로 제품 중복...비싼 S시리즈 외면 거론

2023년 판매량 상위 10개 모델./자료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23년 판매량 상위 10개 모델./자료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상위 10개 모델 가운데 1위부터 7위까지를 애플이 독점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8위부터 10위까지에 이름을 올렸다. 애플은 아이폰 13, 14, 15 등 플래그쉽 모델(주력 제품)들이 포진한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 중저가 보급형 모델들이 순위권에 들었다. 최근 프리미엄폰 시장의 확대와 회사의 기술력이 결집된 플래그쉽 모델의 홍보효과를 감안했을 때 삼성전자 플래그쉽 모델 갤럭시 S 시리즈의 낮은 경쟁력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갤럭시 S시리즈의 부진에 대해서는 삼성전자의 지나치게 많은 저가 모델로 정작 가격대가 높은 플래그쉽 모델이 외면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Global Monthly Handset Model Sales Tracker’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점유율 3.9%를 차지한 아이폰 14였다.

2위부터 7위까지는 아이폰 14 Pro Max, 아이폰 13 등 애플의 플래그쉽 모델들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8위부터 10위까지를 차지했으나 전부 중저가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 A시리즈 제품들이었다.

갤럭시 A14 5G(1.4%)가 8위로 삼성전자 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갤럭시 A04e, 갤럭시 A14 4G가 각각 9위와 10위를 기록했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주력 모델이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한 애플과 비교되면서 삼성전자 플래그쉽 모델인 S시리즈의 낮은 경쟁력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A시리즈 등 애플에 비해 너무 많은 모델을 선보이면서 제품 포지셔닝 중복과, 상대적으로 비싼 갤럭시 S시리즈의 경쟁력을 도리어 약화됐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프리미엄 모델에 판매에 집중한 반면 삼성전자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서 판매가 분산됐다”고 분석했다.

비단 지난해 만의 문제가 아니다. 2022년에도 상위 판매량 10개 모델 가운데 갤럭시 A13(4위), 갤럭시 A03(10위) 등 중저가 모델 만이 순위권에 올랐다.

플래그쉽 모델의 경우 해당 회사의 제품 기술력이 집중되는 탓에 고객 홍보 등에서 중요도가 높다. 지난해 애플의 플래그쉽 모델이 상위권을 차지한 것도 이런 유도 효과 때문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인도, 중동 및 아프리카(MEA)와 같은 신흥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아이폰 15 시리즈의 판매량이 증가했다”면서 “아이폰 15 시리즈의 판매량 증가는 구형 아이폰의 인기로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순위권에서 가장 최고령 모델인 아이폰 13(2021년 9월 출시)의 경우 일본과 인도에서 전년대비 두자릿 수 이상 판매량이 증가되면서 전체 4위에 올랐다.

보급형 갤럭시 A시리즈는 과거 판매량 증대를 통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점유율 상승에 기여를 했으나 최근 스마트폰 시장은 프리미엄폰으로 재편되는 과정이다.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 줄어들었으나 프리미엄폰 시장은 1% 성장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더 많은 돈을 쓰고 더 오랫동안 이용하려고 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면서 “그간 가성비를 중요하게 따지던 신흥국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온디바이스 AI라는 차별점을 둔 갤럭시 S24 시리즈에 대한 기대도 커질 수 밖에 없다.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자체 파운드리 생태계 (SAFE) 협력사들과 AI 반도체 설계, 생산 노하우를 공유하며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하드웨어 강점을 기반으로 향후 온디바이스 AI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라고 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코오롱인더, 4년 만에 배당 확대 배경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4년 만에 배당을 확대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이어진 실적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과 바이오 등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코오롱그룹의 현금창출원 역할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4일 1주당 900원의 중간배당을 지급했다. 이는 지난해까지 유지해 온 주당 600원보다 50% 늘어난 규모다.코오롱인더스트리가 중간배당을 확대하는 것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회사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보통주 기준 연간 주당 배당금 1300원을 유지해 왔다. 2020년 1000원이었던 연간 배당금은 2021년 1300원으로 늘어난 2 카카오, '카카오툴즈' 쇼핑·금융까지 연결…AI 생태계 확장 카카오가 '카카오툴즈'에 새로운 파트너사 서비스를 연동하며 일상 속 인공지능(AI) 활용 범위를 넓힌다. 게임과 공간, 여행에 이어 쇼핑과 금융, 생활 영역까지 연결 범위를 확대하며 에이전틱 AI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카카오는 11일 '챗지피티 포 카카오' 내 카카오툴즈에 7개 파트너사의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연동을 마친 OP.GG, 직방, 하나투어를 포함하면 카카오툴즈에 참여하는 외부 파트너사는 총 10곳으로 늘었다.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파트너사는 다이소몰, 룩스루·스페이스클라우드·신세계면세점·신한카드·LF몰·청연이다. 지난 3월 카카오툴즈 확대 개편에 이은 두 번째 파트너 협업으로,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카 3 정우진 NHN 대표, NHN클라우드때문에 1831억원 보증을? NHN(대표 정우진)이 자회사 NHN클라우드(대표 김동훈)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를 위해 총 1821억 1400만 원 규모 보증에 나섰다. 최근 급증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포항 데이터센터를 장기 임차해 AI 인프라 용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AI 산업 경쟁이 모델 개발을 넘어 GPU와 전력·냉각·네트워크 등 실제 AI 서비스를 구동하는 인프라 영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NHN클라우드는 20MW는 장기임차, 10MW는 자체 구축 방식으로 2027년까지 총 30MW 규모 추가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포항에서는 직접 건설보다 임차 방식을 택해 필요한 용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GPUaaS와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대응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