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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석 송파구청장 “명품 송파대로 조성…섬김행정 펼쳐 신뢰받는 행정 구현”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4-02-19 00:00 최종수정 : 2024-02-19 15:20

창의·혁신·공정으로 투명한 행정 추구
“명품도시 목표로 효율적인 재건축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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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7년생 /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 제25회 행정고시 / 성동구 부구청장 / 서울시 인재개발원장 /서울시 재무국장 / 인재경영연구소 원장 / 2022년 7월~ 송파구청장

△ 1957년생 /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 제25회 행정고시 / 성동구 부구청장 / 서울시 인재개발원장 /서울시 재무국장 / 인재경영연구소 원장 / 2022년 7월~ 송파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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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송파구민들이 있기에, 제가 있는 것이죠. 민선 8기 비전인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 송파’를 목표로 저와 송파구 공직원들이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의 추진하고 있는 ‘섬김행정’에는 그의 철학이 오롯이 담겨 있다. 많은 지자체가 주민들에게 힘쓰고 있지만, 송파구는 주민을 섬김으로서 송파구민들에게 한번 더 소통하고 꼼꼼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얘기다.

서 구청장은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자에 입문한 인물로, ▲성동구 부구청장 ▲서울시 재무국장 ▲서울시 인재개발원장 등 ‘행정전문가 구청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특히 민선 8기 송파구청장으로서 그동안 낮은 등급을 받았던 종합청렴도가 2단계나 올랐고, 투명한 행정을 기반으로 대외기관 평가에서도 82개 수상을 쾌거도 이뤄냈다.

오랜시간 동안 정체된 송파구를 명품화시키겠다는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구민들의 신뢰를 받아, 민선8기 송파구는 송파대로를 ‘걷고 싶은 서울의 대표 거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송파대로는 잠실역~성남 초입까지 이어진 10차선 도로로 ‘송파의 얼굴’이라 불릴만큼 상징성이 있다고 평가된다. 송파대로는 ▲롯데타워 ▲가락시장 ▲법조타운 ▲동남권물류센터 등 서울 명소와 주요시설이 위치해 광화문 세종로에 버금가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송파구 개청 이래 35년간 발전에서 소외되어 주변이 낙후되고 지역경제도 활력을 잃었다고 평가되기도 했다.

이에 서강석 구청장이 이끌고 있는 송파구는 낙후된 도시공간구조를 재편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민선8기 핵심사업으로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구는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2026년까지 송파구 중심가로인‘송파대로’를 볼거리 가득하고 활력이 넘쳐 걷고 싶은 서울의 대표 거리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 송파대로는 송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력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며 “송파대로 6.2km를 4개 권역으로 구분해 25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명품거리 ‘송파대로’ 만들기에 우선적으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서 청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8기 2년차를 맞았다. 그동안 구정을 이끈 소감은?
꿈꿔오던 구청장 자리가 주어진 지 1년 6개월이 지났다. 지난 선거에서 구민들이 저를 선택한 것은 제가 훌륭해서가 아닌, 구민들의 시대정신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는 구민들이 공정의 가치를 구현하고 주민을 위한 행정을 해달라고 요청한 의미로 받아드리고 있다.

민선 8기 송파구의 비전은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 송파다. 2023년 송파구 공직자들은 ‘다시 뛰는 송파! 창의와 혁신의 구정’이라는 슬로건 하에 섬김행정 실천을 목표로 일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참으로 많은 일을 했다.

이에 최근 구민들에게서 ‘송파구 행정이 변하고 있다’ ‘진정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아우어 거버먼트’라는 평가도 해 주고 있어, 보람 있고 행복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고 있다.

다시 뛰는 송파는 모든 무기력과 무능함을 떨쳐내고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송파를 의미한다. 공직자들의 의식이 변화하고 공직마인드가 살아나며, 66만 구민들과 함께 이뤄 낸 가시적인 성과가 비로소 나타나고 있음. 대외기관 평가에서도 82개 수상이라는 빛나는 실적도 거뒀다.

특히 지난해의 성과는 모두 구정 핵심가치인 ‘창의와 혁신, 공정’의 대표 사례라 할 수 있다. 새로운 일을 처음 시작하겠다는 ‘용기’와 그 일을 이루어내고야 말겠다는 ‘헌신’ 없이 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본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것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2023년도 종합청렴도 2등급’ 받은 것을 말하고 싶다. 송파구청의 2022년도 종합청렴도는 4등급이었으나, 1년 6개월 간 인사에 대한 불신, 직원 상하 간의 불신 등이 개선하면서 2등급으로 도약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이는 공무원의 사기를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구민에게 신뢰받는 행정, 주인으로 섬기는 섬김행정을 지속할 힘이 됐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 3가지를 꼽는다면?
지난해 섬김 행정을 실천하며 이뤄낸 성과 중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명품주거도시를 만들기 위한 ‘재건축·재개발 신속 추진’ 꼽고 싶다. 구는 ‘88서울올림픽’ 도시로 40년이 다 된 노후 공동주택 많아 정비사업 필요성이 매우 크나, 그간 많은 규제로 사업 추진이 지체되고 있었다.

이에 취임 후 우리구만의 정비사업 지원책 펼쳐 눈에 띄는 성과 보이고 있다. 규제완화사항 발굴해 국토부에 적극 건의, 2건 모두 정부 정책에 반영했다. 그 결과 ‘올림픽 3대장’으로 불리는 ▲올림픽훼밀리 ▲올림픽기자선수촌 ▲아시아선수촌 등 대규모 단지 전부 안전진단 통과했고, 관내 50여개 단지 재건축·재개발 본격 진행 중에 있다.

민선8기 송파구는 ‘구민은 민원인 아닌 주권자고 주인’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민원행정과’ 신설하고, 구청의 450종 모든 인허가 업무를 단 1회 방문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민원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전국 최초로 신설한 여권과는 ‘찾아가는 여권교부 서비스’ 등 구만의 차별화된 행정서비스로 2023년 외교부 성과평가서 전국 최상위권 점수인 99.95점 받은 바 있다. 이는 이전 대비 11점 이상 크게 상승하며 높은 서비스경쟁력으로 섬김행정 실천을 입증하는 결과다.

특히 송파구 정체성 살린 ‘도시브랜드 개발·정착’도 민선8기 송파구의 대표적인 행정이다. 구는 구민들의 의견으로 모아 ▲우수한 소나무 형상 디자인과 의미 지닌 CI ▲올림픽도시 스토리텔링한 캐릭터 ‘하하·호호’ 선보였다. 특히, ‘하하·호호’는 지난해 대한민국서 가장 권위있는 캐릭터 선발대회 ‘우리동네캐릭터 대상’에서 최우수상 수상했고, 현재 모든 구정 행사 및 포스터에 활용되며, 구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캐릭터다.

송파구에는 노후한 아파트가 많다. ‘올림픽 3대장’ 안전진단 통과 등 성과가 있었는데, 올해 추진 계획은?
올림픽 3대장인 올림픽훼밀리, 올림픽기자선수촌에 이어 지난해 6월 아시아선수촌 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송파구 재건축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는 송파구가 발굴해 개정 건의한 안전진단 기준 완화가 정부정책에 반영되면서 관내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었기 때문이다.

올림픽훼미리는 지난해 1월 안전진단 최종 통과했고, 신속통합기획 정비계획 추진 준비 중이다. 구는 올해 상반기 신통기획 주민제안 정비계획(안) 접수예정과 서울시 신통기획 자문회의와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올림픽기자선수촌도 지난해 2월 안전진단 최종 통과, 현재 주민들이 정비계획 입안신청 동의서를 징구 중이다.

특히 아시아선수촌은 지난해 6월 안전진단 최종 통과를 했고, 올 하반기 중 정비계획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는 정부와 서울시, 송파구가 가치 공유의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구는 재개발 어려운 저층주거지의 새 정비모델인 서울시 ‘모아타운’ 공모에 풍납동, 거여동 일대 2개소 선정되어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적극 추진 중이다. 구는 앞으로도 서울시와 협력 강화, 주민 소통 확대로 재건축·재개발 효율적 추진하겠다고 약속한다.

어린이집·유치원 원어민 영어교실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올해 계획은?
송파구는 자치구 중 학생 수가 가장 많고 교육에 대한 열의가 높은 편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취학 전 아동 영어교육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민선8기 송파구는 학부모 마음 헤아려 공교육에서 조금이라도 담당하는 것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에 구는 사교육비 경감뿐만 아니라 공교육 보완, 평등한 교육 기회 제공 위해 서울시 최초로 지난해 4월 7세(만5세) 대상 '원어민 영어교실' 시작했다. 영어교실은 초저출산으로 학령인구 감소 등 교육현장 급격한 변화 맞이. 원어민 영어교실이 실질적 사교육 부담 줄이며 ‘아이키우기 좋은 송파’ 조성에 기여하고 있는 사업이다.

영어교실은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보조강사 2인 1조로 방문, 놀이형 영어 진행된다. 구가 직접 시행해 학부모가 내야 할 교육비 별도로 없기 때문에, 구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주민을 대상으로 펼친 만족도 조사 결과, 유치원·어린이집 학부모 만족도 4.6(5점 만점)에 달했다. 이는 송파구가 주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을 입증한다.

올해 구는 높은 호응에 힘입어, 올해부터 만 4세(6세)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대상은 공립·민간어린이집 86곳, 공·사립유치원 47곳 총 133곳이다. 유치원의 경우 연령별 집중도에 맞춘 수업 시간 운영·교구 보강 등으로 교육의 질 향상 예정이다.

올 한해도 영어 원어민 교실 확대와 질적 내실화를 통해 공교육 보완, 돌봄 등 지자체 책임 다하겠다.

송파구는 전국 최초로 혐오·비방·모욕 정당현수막 근절 조례 제정했다. 추진 배경은?
2022년 12월 옥외광고물법 개정으로 정당현수막은 무제한 게첩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난립은 물론 그 내용도 혐오·비방·모욕 문구가 많아 주민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에 지난해 8월 송파구민들을 대상으로 정당현수막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민 93%가 ‘비방이나 안전을 위협하는 정당 현수막은 즉시 철거해야 한다”’ 답했다.

이에 송파구는 지난해 10월19일 기초자치단체 전국 최초로 구의회 여·야 만장일치로 ‘혐오·비방·모욕 문구의 정당현수막 근절’에 대한 조례를 신설하고, 2023년 11월 1일부터 혐오·비방·모욕에 해당하는 정당현수막은 행정청 단독 판단 아닌 ‘주민평가단’ 평가를 거쳐 철거를 시행하고 있다.

송파구의 이런 선제적인 움직임은 많은 주민들의 지지를 받았고, 의미 있는 정책 변화도 이끌어냈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1월12일부터 시행된 옥외광고물법 개정안에 의거, 각 정당이 표시·설치할 수 있는 현수막 개수와 장소 등을 제한하도록 구체적인 규정이 마련됐다.

송파구민들은 스트레스받는 불쾌한 ‘혐오, 비방, 모욕’의 문구 보지 않고 생업에 종사하며 일상을 영위할 권리와 자격이 있다. 앞으로도 저와 송파구 공직자들은 주민의 뜻을 담아 통상적 정당활동의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주민 안전과 도시환경을 지켜가겠다.

구립극단창단 등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셨는데, 새해 추진 계획은?
평소 ‘좋은 리더는 반드시 문학적 감수성과 예술적 감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기능성만 지니고 있을 때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 인간에 대한 이해에 한계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취임 후 지난 1년 6개월 동안, 구민 누구나 손만 뻗으면 문화예술 향유 할 수 있는 환경 조성하는 데 집중했다. 대표적으로, 월1회 구민회관에서 무료 문화예술공연을 제공하고 구립극단창단 창단, 석촌호수 벚꽃축제·한성백제문화제·루미나리에 개최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구립극단은 지난해 8월30일 창단 후 4개월 만인 12월16일, 창단 공연인 ‘너는 누구 그리고 나는’을 무대에 올렸다. 공연을 본 구민들은 많은 박수와 함성을 보내주셨다.

이에 구는 올해에도 문화예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석촌호수 ‘아트갤러리’ 완공, 구민회관을 문화예술회관으로 리모델링, 서울놀이마당 리모델링 등 문화예술 기반 시설 확충에 힘쓰고, 지난해 개소한 ‘청년아티스트센터’ 운영 내실화, 지역예술인 지원 강화 등으로 청년예술인 자립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송파구의 대표 축제인 석촌호수 벚꽃축제와 한성백제문화제, 루미나리에 등 차별성 있는 축제를 선보여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끌겠다.

구정 철학·정책 방향,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민선8기 송파구정 슬로건인 ‘다시 뛰는 송파’는 모든 무기력과 무능함을 떨쳐내고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송파를 의미한다. 다만 구청장 혼자 송파를 다시 뛰게 할 수는 없다. 우리 구청 공직자들의 공직 마인드가 살아나고 66만 구민들과 함께 노력해야 이루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민선 8기 송파구가 1년 6개월이 경과 하면서 의식의 변화와 가시적인 성과들이 보이고 있다. 이에 앞으로더 저 자신은 물론, 송파 공직자 모두 오로지 송파 발전을 위한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고 송파구민 앞에 겸허한 모습으로 서서 섬김 행정의 가치를 공유하겠다. 송파의 새로운 변화와 더 큰 발전을 위해서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소통할 것이라고 약속한다.

특히 올해는 민선8기 3년 차로, 구민들에게 약속한 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르고 성과 거두어야 하는 시기기 때문에, 6대 핵심전략인 ▲살기 편한 도시 ▲풍요로운 도시 ▲안전한 도시 ▲포용의 도시 ▲문화체육의 도시 ▲교육창달의 도시를 중심으로 100대 공약사업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66만 송파구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원하시는 일들 다 이뤄지는 한 해 되기를 기원한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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