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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미래가 궁금하면 카카오벤처스를 보라

이주은

nbjesus@

기사입력 : 2024-02-13 00:00

3대 신상장동력 중 헬스케어 첫 성과
VC 헬스케어 투자 집중…묘한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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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브레인, 카카오헬스케어 등 3개 자회사를 중심으로 그룹 신성장동력을 찾는 ‘뉴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 각각 클라우드, AI,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이 가운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카카오 뉴 이니셔티브 첫 성과가 나왔다.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가 최근 선보인 실시간 혈당 관리 앱 ‘파스타’가 그것이다.

파스타 앱은 연속 혈당 측정기(CGM)와 연동해 이용자가 실시간 혈당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혈당 데이터가 블루투스를 통해 앱에 자동 표출되고, 이용자는 실시간 혈당 데이터 외에 간단한 기록을 통해 생활 습관과 혈당 간 상관관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저혈당, 고혈당 등 당뇨 환자에게 치명적 상황도 즉각 알람을 준다.

‘디지털’ 헬스케어답게 파스타에는 여러 기술이 적용됐다. 파스타 모바일 앱 백핸드에는 AI 기술이 작용하고 있다. 실시간 IoT(사물인터넷) 연동, 비전 AI를 통한 음식 영양 분석, 딥러닝 알고리즘 등을 반영했다.

국내 대부분 IT(정보기술) 기업이 AI(인공지능)와 클라우드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카카오는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에서 먼저 성과를 내놓은 것이라 관심을 끈다.

사실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카카오 의지는 진작부터 남달랐다. 벤처캐피털(VC) 자회사인 카카오벤처스만 봐도 그렇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직전까지 몸담았던 카카오벤처스는 서비스, 딥테크,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기술로 일상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전사적 슬로건 하에 특히 AI와 디지털 헬스케어에 힘주고 있다.

지난달 기준 카카오벤처스가 운용 중인 펀드는 8개, 규모는 3700억원 이상이다.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의 35%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다. 카카오벤처스는 앞으로도 헬스케어 비중은 최대 25%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적 있다. 정신아 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급하게 카카오 신임 대표 내정자로 적을 옮기게 되면서, 카카오벤처스 신임 대표로 내정된 김기준 부사장 역시 AI와 헬스케어 분야에 방점을 찍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카카오벤처스는 헬스케어 관련 전문가들도 활발하게 영입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영입된 김치원 상무는 서울와이즈재활요양병원장을 역임한 인물이고, 지난해에는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전문의였던 정주연 전문의를 선임심사역으로 영입했다.

카카오벤처스 김치원 상무는 지난해 11월 ‘디지털 헬스케어 패밀리가 바꾸는 의료 인프라’를 주제로 개최한 KV 브라운백 미팅에서 “지난해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의 35%가 헬스케어 영역이었고, 앞으로도 최대 25% 비중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인구 고령화 등으로 헬스케어 시장은 커지는데 의료 분야가 아직 아날로그적인 부분이 많아 이를 디지털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주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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