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는 작년 당기순이익(잠정) 2조133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메리츠금융지주가 순익 2조 클럽에 들어설 뿐 아니라 우리금융지주(2조5167억원)를 바짝 쫓았다.
2조 클럽 입성은 메리츠화재가 견인했다. 메리츠화재 작년 순익은 전년대비 84.2% 증가한 1조5750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는 우량계약 중심 질적 성장과 보수적 자산운용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 순익은 전년대비 28.8% 감소한 5900억원을 기록했다. 파생상품 평가와 거래이익 감소로 순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장기 보장성보험 매출 확대를 위한 시장 지배력 강화에 매진할 것”이라며 “메리츠증권은 어려운 시장 여건 등을 감안해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한 우량 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