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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신 DL건설 대표, 영업이익 개선·신사업 확장 [건설CEO 뉴페이스]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4-01-02 00:00

품질·주택·영업 등 분야서 인정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화 전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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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유신 DL건설 대표

▲ 박유신 DL건설 대표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DL건설이 도시정비 신규수주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DL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신규수주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새역사를 썼다. 이 가운데, DL건설을 새롭게 이끌게 된 박유신 신임 대표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DL건설은 지난 12월17일 경남 창원 회원2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면서 올해 1조6950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해, 2020년 회사 출범 이후 최고기록을 다시 썼다. 전 곽수윤 대표가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훌륭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의미다.

이에 박 대표도 DL건설 실적개선과 수주 확대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표는 주택건축사업본부장 출신으로, 공격적 도시정비사업 기조를 이어가 실적 지속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지난 11일부터 DL건설의 대표이사 임기를 시작했다. 1972년 10월7일에 태어나 전라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서울대학교 건축학 학사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도시계획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박 대표는 2001년 2월 대림산업(현 DL이앤씨)에 입사하고 2018년 11월 삼호(현 DL건설) 경영지원본부의 임원으로 승진했다. 이후 DL이앤씨 디벨로퍼사업실 실장 자리를 거쳐 22년 DL건설 주택건축사업본부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그동안 다양한 분야를 거쳐 온 만큼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표의 과제는 영업이익 개선 및 정비사업 시장에서의 경쟁력 추가 확보다. 특히 DL건설이 완전 자회사 편임을 앞둔 만큼 배당 확대를 위해서라도 영업이익 개선이 절실한 상태다.

이에 박 대표는 지난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공격적인 수주 전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된다.

DL건설 호실적 요인이 도시정비사업으로 꼽히는 만큼, 박유신 대표가 이끄는 올해 DL건설은 모아주택 등을 포함한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소규모재건축·재개발사업의 시공권 확보에도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DL건설은 서울 내 모아타운 사업지를 대상으로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화를 추진하고 있다. 타운화전략은 200~300가구 규모로 추진되는 지역내 정비사업을 여러곳 수주해 1000가구 이상의 브랜드 아파트 단지를 짓는 방식이다.

DL건설이 올해 수주한 주요 사업지로는 ▲서울 면목역1·2·6구역 가로주택 ▲서울 석관1-1구역 가로주택 ▲부천 원종동 151-2·199-2 가로주택 ▲서울 신림동 655-78 가로주택 ▲서울 암사동 495 가로주택 ▲서울 망원동 454-3 가로주택 ▲광주 동서작 재개발 ▲창원 회원2구역 재개발 등이다.

또한 박 대표가 DL이앤씨·DL건설을 오가며 디벨로퍼, 주택건축 사업 등 업무를 소화했던 만큼, 양사간 긴밀한 협업으로 회사를 더욱 안정적인 구조로 이끌어 나갈 전망이다.

이밖에도 신사업 발굴도 집중할 것으로 평가된다. DL건설은 최근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분야로도 사업 확장을 해나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DL이앤씨가 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CCUS) 사업 등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기존 DL이앤씨의 역할인 디벨로퍼로서의 성장도 숙제로 받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DL건설 관계자는 “박 신임 대표는 기술 견적, 주택, 영업, 품질, 경영지원, 인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과 역량을 쌓아온 것을 인정받은 인물로, 앞으로도 모아주택 등 주요 사업들을 중심으로 내실있는 정비사업 수주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DL건설 출범 후 조남창 전 대표가 기틀을 잡고 곽수윤 현 대표가 터를 다졌다면 박 신임 대표는 회사의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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