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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희 포스코이앤씨 대표, 불황 이긴 리모델링 강자 [2023 올해의 CEO]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2-26 00:00

4.4조, 작년 수준 도정실적 유지 성공
리모델링 특화기술로 리딩컴퍼니 굳혀

▲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대표

▲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대표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고금리와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건설업계가 국내 도시정비 사업에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올해 포스코이앤씨는 ‘리모델링 특화’라는 무기를 앞세워 호실적을 이뤄내는 데 성공했다.

올해 대다수 건설사들은 전년대비 70% 이상 줄어든 도시정비 수주고를 올리고 있지만, 포스코이앤씨는 유일하게 리모델링을 중심으로 4조3158억원(12월 20일 기준)을 수주, 지난해와 근접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포스코이앤씨가 수주한 주요 도시정비 사업은 ▲평촌 초원세경(2466억원) ▲부산 해운대상록(3889억원) ▲평촌 향촌롯데 3차, 현대 4차 (5140억원) ▲송파 거여4단지 (2538억원) 등이다.

이 밖에도 포스코이앤씨는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을 비롯한 다른 도시정비 사업에도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의 리모델링 경쟁 선도 배경에는 활발한 특화기술 개발이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2020년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슬래브 신구(新舊) 접합부 연결 기술을 개발했으며, 올해는 LG전자와 함께 리모델링 맞춤형 가전제품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구조시스템'을 개발에도 성공하는 등 강자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 특수강건재를 활용한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구조시스템'은 기존 아파트 옥상에 포스코 특수강건재로 제작된 합성보와 테두리보로 결합된 전이층을 설치해 상부의 하중을 분산시킴으로써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평면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층간소음 차단 기술에서도 포스코이앤씨는 한걸음 앞서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구조적 특징이 있는 다수의 리모델링 현장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기존의 바닥 차음시스템으로는 세대의 층간소음 저감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리모델링 특화 바닥 차음시스템'이라는 새로운 공법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국토교통부에서 규정하는 동등한 수준의 차음 성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바닥 차음시스템'은 70㎜ 일괄타설 몰탈구조를 구현하기 위한 방진모듈판, 포스코의 친환경 부산물로 만든 고비중몰탈, ETPU 신소재를 활용한 복합/점지지 차음구조가 핵심이다.

이는 소재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차별적 우위 기술로, 그룹사 시너지 극대화의 결과물이다.

이 같은 기술력 경쟁 우위는 '핵심전문인재를 주축으로 가동된 A팀'이 있어 가능했다. A팀이란 'Agile(민첩, 신속한)'의 의미를 담아, 설계·시공·R&D분야 등의 전문인력이 소수 정예팀을 구성하여 '신속한 실행과 피드백'을 통해 회사의 현안 이슈 해결은 물론,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올해 5월에 출범했다.

특히 '인재가 핵심자산'이라는 신념 아래 전략적으로 발굴 육성한 전문인재를 주축으로, 타부서와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개선점을 지속 발굴하고 제안해 제도 운영의 선진화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한성희닫기한성희기사 모아보기 사장은 “A팀의 높은 수준의 협업과 긴밀한 소통으로 이뤄낸 빠른 실행력은 앞으로 우리가 도전하고 헤쳐 나가야 할 수많은 난제 해결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며 "AI기술 등장이후의 건설업 변화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면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속에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의 가치를 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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