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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홍현성號, 국내·외 오가며 빛나는 수주행진 [2023 올해의 CEO]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3-12-26 00:00

홍현성 대표 체제, 신사업·해외 사업 ‘총력’
북미·사우디 등 인프라·플랜트 연달아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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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홍현성 대표가 이끌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올 상반기 국내 주택·건축 현장 매출 증가와 함께 해외 대형 현장 공정 본격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홍 대표는 현대엔지니어링(ENG)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진두지휘하기 위한 최적의 인물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홍 대표는 현대엔지니어링 입사 후 오만 MGP 프로젝트 현장소장, 쿠웨이트 KLNG컨소시엄 총괄 현장소장, 플랜트수행사업부장, 플랜트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그룹 내 손꼽히는 해외사업 전문가다.

현대ENG는 지난해 초 기관 수요예측 부진으로 IPO 상장철회라는 실패를 겪었다. 이에 홍현성 대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해 재상장에 나서는 것은 물론, IPO 계획 철회 후 가라앉은 회사 분위기까지 끌어올려야하는 상황이었다.

홍 대표가 찾은 방법은 ‘사업다각화 전략’으로 공격적인 해외수주는 물론, 모듈러나 전기차 등 신사업 부문 등 신사업을 펼쳤다. 그 결과, 제구력 난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현대엔지니어링이 홍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올 상반기에만 104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주택사업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진출했던 리모델링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지난해 공사비 3965억원 규모 서울 용산구 이촌 한가람아파트, 3207억원 규모 경기 용인시 삼성1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등을 수주하며 누적 수주액 1조2190억원을 달성했다.

한국중부발전·충청남도·보령시·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아이에스티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및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 Korea)가 주관하는 ‘2023년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은 홍현성 대표의 지휘 아래 연초부터 숨가쁜 해외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먼저 지난 2월에는 미국의 MMR 전문 기업인 USNC社 및 폴란드 레그니차 경제특별구역(이하 LSEZ)과 MMR 사업개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3월에는 현대건설과 함께 사상 최대 규모로 기대받고 있는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의 기공식에 나섰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9조2580억원을 투자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에쓰오일의 최대주주이자 사우디 국영 석유·천연가스 기업인 아람코(Aramco)의 국내 투자 중 가장 큰 규모다. 또 현대ENG는 현대건설과 함께 아람코가 발주한 2조원 규모의 자프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를 수주해 주간사로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홍현성 대표 체제에서 현대ENG은 다양한 신사업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구축하기 시작한 전기차 관련 인프라 사업이 대표적이다.

현대ENG는 지난 2022년, 자산관리사업부 내 EVC팀을 신설하는 등 전기차 충전시설 사업 전담 조직을 갖췄으며, ‘2023년 전기차 충전 보조금 지원 사업자’에도 선정됐다.

이를 통해 올해 설치하는 전기차 충전 시설에 대해 일정 부분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면서, 전기차 충전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을 가져가고 있다.

나아가 올해 7월에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에 이어 유지·보수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시공 및 설치, 운영, 유지·보수 서비스 등 전기차 충전시설 관련 토탈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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