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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보험 이슈] 보험업계 인사태풍…KB손보 내부 출신 구본욱 전무 내정·정몽윤 현대해상 장남 정경선 CSO 선임 外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3-12-1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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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이사 내정자(왼쪽), 정경선 현대해상 CSO.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이사 내정자(왼쪽), 정경선 현대해상 CSO.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KB손해보험이 KB금융 편입 이후 첫 내부 출신이 CEO로 발탁됐다. 현대해상은 정몽윤 회장 장남 정경선씨를 CSO로 선임하면서 보험업계에 인사태풍 바람이 불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KB손해보험 대표에 구본욱 KB손해보험 전무를 내정했다.

KB금융지주는 구본욱 대표이사 내정자에 대해 "경영전략, 리스크관리 등 주요직무 경험을 기반으로 가치·효율 중심의 내실성장을 지속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경영관리 역량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라며 "아울러 고객 중심의 핵심경쟁력 강화와 경영효율 우위 확보를 통해 ‘No.1 손해보험사’로의 도약을 이끌 수 있는 추진력을 갖추었다는 점을 인정 받았다"라고 밝혔다.

구본욱 전무는 KB손해보험이 KB금융지주 편입된 후 첫 내부출신 CEO다.

구본욱 전무는 1994년 KB손해보험 전신 럭키화재에 입사했다.

1967년생으로 충남고등학교,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KB손해보험 전신 럭키화재 입사 후 KB손해보험에서 회계부장, 경영관리부장을 거쳐 경영전략본부장 상무, 경영전략본부장 상무, 경영관리부문장 전무, 리스크관리본부장 전무를 역임했다.

현대해상에서는 정몽윤 회장 장남인 정경선씨가 CSO에 선임,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현대해상은 조직개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문급 임원 기구인 CSO(최고 지속가능 책임자 : Chief Sustainability Officer)를 업계 최초로 신설하고 현대해상 정몽윤 회장의 장남 정경선씨를 CS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경선 CSO는 1986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 미국 컬럼비아대 대학원(경영학 석사) 졸업 후, 비영리 단체와 임팩트 투자사를 설립하여 다양한 사회문제를 혁신적인 비즈니스로 해결해 나가는 체인지메이커들을 폭넓게 지원해 왔다.

현대해상은 "정경선 CSO는 대형 보험사로서 시장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장기적 비전을 수립할 것"이라며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선도적인 디지털·AI로의 전환, ESG경영 내재화, 고객 및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여 회사의 브랜드 가치와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생명 대표이사 1년만에 교체…남궁원 부행장 내정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이사 내정자./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이사 내정자./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하나생명 대표이사가 1년만에 남궁원 부행장으로 교체됐다. IFRS17으로 보험업계 투자이익 제고, 건전성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CEO대표 교체 카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14일 개최하고 하나생명보험 신임 대표이사 사장 후보에 남궁원 현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을 추천했다.

남궁원 차기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 후보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한국외환은행(현 하나은행)에 입행해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현재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며, 경영전략과 재무기획, 자금 운용 등에 전문 역량을 갖춘 인물이다.

그룹임추위는 "남궁원 후보가 자금시장 전문가로서 보험업계에 올해부터 적용된 IFRS17 체제 하에 보험이익의 규모가 낮고, 최근 투자영업 리스크가 대두된 하나생명보험의 건전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상품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보험이익부문과 투자이익부문의 수익성을 제고시킴으로써 조직의 사기를 북돋을 수 있는 구원투수로 남궁원 후보가 적임"이라고 평가했다.

자동차보험 정비수가 3%대 결정될듯…보험업계-정비업계 갈등은 여전
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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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와 정비업계 간 갈등이 여전히 첨예하게 다투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보험 정비수가가 3%대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정비수가 결정을 위해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에서 국토교통부, 공익위원들은 보험업계, 정비업계에 정비수가 인상률을 3%대로 조정하라고 권고했다.

정비수가 결정을 위해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가 3차례 이상 열렸지만 정비수가 인상률 간극이 쉽게 좁혀지지 않아 국토부, 공익위원에서는 3%대로 서로 합의가 필요하다고 권고한 상태다.

보험업계는 0%로 동결을 주장했다가 0.74%에서 1.7%를 제시한 상태다.

보험업계는 초기에 자동차 보험료 인하 압박으로 보험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고물가 등 소비자 부담이 가중된다며 동결을 주장했다. 이후 회의에서 공익위원들은 정비업계 임금 인상,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은 후 보험업계에서는 1.7%까지 조정했다.

정비업계에서는 작년 임금인상률,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6:4 비중으로 반영한 4.86%를 제시했다가 4.5%로 지난 8일 회의 지적사항을 반영해 4.2%로 내린 상태다. 정비업계에서는 보험사 자동차보험 호실적과 도장재료비 원가 상승률 등 현실적인 상황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비업계에서는 보험업계가 손해사정 근거로 삼고 있는 AOS 도장재료비, 가열건조비 산출산식 적정성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조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보험업계 개별사 간에서도 수용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정비 업계와 보험업계 간 원활한 협의를 위해 국토부가 양 업계를 각각 접촉해 조율을 진행한 후 18일에 다시 회의를 가지기로 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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