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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너마저…10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 올해 두 번째로 적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2-14 15:12

10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전월대비 2.7% 감소한 7만6906건
고금리 지속과 경제 불안이 가속시킨 부동산시장 침체, 내년 전망 불투명

2018년~2023년 월별 전국 부동산매매거래량 추이 / 자료제공=부동산플래닛

2018년~2023년 월별 전국 부동산매매거래량 추이 / 자료제공=부동산플래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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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10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이 2개월 연속 하락하며 올해 두 번째 최저치 기록을 다시 한번 갱신했다.

특히 전월 대비 비(非)아파트 주택 유형의 거래량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시장 상승을 주도해온 아파트 거래가 감소하며 전국 부동산 시장 하방 압력을 가중시킨 것으로 확인된다.

빅데이터 및 AI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각자대표 정수민, 엄현포)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3년 12월 1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3년 10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 10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전월 대비 2.7% 감소한 7만6906건

2023년 10월 전국에서 발생한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7만 690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8월(8만7378건) 이후 2개월 연속 줄어든 수치이자, 올해 최저치를 찍었던 1월(5만 9382건)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거래량을 보인 9월(7만9038건)과 대비해서도 2.7% 하락하며 그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운 수준이다.

이와 함께 10월 매매거래금액 또한 직전월 26조1340억원에서 23조7187억원까지 9.2% 감소하며 거래량보다 더 큰 하락폭을 보였다.

지난해 동월 거래량(7만315건)과 거래금액(16조8238억원) 대비해서는 각각 9.4%, 41%씩 상승했다. 다만 2018년부터 올해까지 10월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작년이 가장 낮은 거래량과 거래액을 기록했던 시기이기 때문에 낙관적인 관점으로 시장을 바라보기는 힘들다는 해석이 나왔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거래량이 모두 감소했던 9월과는 다른 흐름을 띄었다. 비아파트 주택에 속하는 단독·다가구(13.3%), 연립·다세대(5.5%)를 포함해 오피스텔(3.8%)과 상업·업무용빌딩(2.5%), 상가·사무실(0.8%)까지 5개 유형의 거래량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그러나 이 외에 공장·창고 등(집합)(15.9%), 아파트(7.9%), 공장·창고 등(일반)(3.4%), 토지(1.1%) 거래량이 더 크게 줄어든 영향 탓에 전체 시장 거래 규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은 상가·사무실(49.8%)과 상업·업무용빌딩(36.2%), 연립·다세대(0.5%)가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적게는 5.6%(공장·창고 등(일반))에서 많게는 38.1%(공장·창고 등(집합))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10월 전국에서 이뤄진 아파트 거래는 3만1123건으로 직전월 거래량인 3만3801건에서 7.9% 감소했다. 이는 8월 대비 7% 하락했던 지난 9월 시장보다 더 큰 감소폭이다. 거래금액도 전월(14조3293억원)과 비교해 20.4% 줄어든 11조4085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별로는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9월 대비 각각 31.3%, 34.5% 감소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이어 경기(19%), 인천(12%), 세종(11%), 광주(9.3%) 등 9개 지역의 거래량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에서도 서울을 포함해 경기(26.2%), 울산(17.4%), 광주(17.3%), 인천(16.4%) 등 12개 지역의 거래금액이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거래가 성사된 전국의 상가·사무실은 3232건으로 전월(3205건) 대비 0.8% 소폭 증가했으며 거래금액은 전월 1조550억원에서 49.8% 증가한 1조580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8월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하락했던 9월 이후 다시 한번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유의미하지만, 거래량 상승폭은 미미했으며 거래금액 또한 2조원대 규모를 형성했던 8월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2230건으로 직전월 2148건과 대비해 3.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치가 크지는 않지만 올해 7월부터 9월까지의 거래량이 매월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다만, 거래금액의 경우 9월 4651억원에서 7% 감소한 4325억원까지 떨어져 거래량 흐름과는 반대된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전국 부동산 시장을 견인해온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면서 전체 거래량 또한 2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며 “작년 대비 상승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고금리 지속 여부와 정부의 부동산 정책, 경제 안정성 등의 중요 변수들로 인해 2024년 부동산 시장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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