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황현식 LG유플 대표 ‘내가 바로 소통왕’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2-11 00:00

가벼운 주제로 MZ 직원들과 대화
현실 반영 ‘비혼자 지원제도’ 마련

▲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지난해 5월 부산광역시 서면에 있는 무인 매장 'U+언택트스토어'에 방문해 직접 서비스를 이용해보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지난해 5월 부산광역시 서면에 있는 무인 매장 'U+언택트스토어'에 방문해 직접 서비스를 이용해보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황현식닫기황현식기사 모아보기 LG유플러스 대표는 통신업계 ‘소통왕’으로 불린다. 특유의 온화한 리더십으로 임직원과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함께 일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고객들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제공 주체인 임직원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황 대표는 LG유플러스 새 사령탑으로 올라선 지난 2021년 3월부터 임직원들과 소통의 폭을 꾸준히 늘려 왔다. 이전부터 LG유플러스는 내부적으로 소통이 잘 되는 기업 중 한 곳이었는데, 황 대표가 취임하고 나서 빈도도 늘고 깊이도 있어졌다는 평가다.

그가 취임한 2021년은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다. 팬데믹 장기화로 대면 접촉이 감소하는 등 소통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황 대표는 사내 소통 프로그램 ‘비빔밥’을 정례화했다. 비빔밥은 내부 소통 활성화를 위해 2012년 처음 시작해 10여 년간 간헐적으로 시행해 온 크로스 워크숍이다.

이 프로그램은 정례화 이후 이전보다 참여 직원과 팀이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문화와 스포츠 행사 등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조 편성을 MBTI로 하는 등 젊은 세대 직원들 취향을 겨냥한 콘텐츠로 높은 만족도를 끌어냈다.

황 대표는 전체 직원 1만여 명 중 1980~1990년대 직원들 수가 60%에 육박하는 만큼 2030세대와 접촉을 늘리는 데 집중했다. 황 대표는 ‘MZ세대가 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들고 싶었다.

황 대표는 지난해 3월부터 소수 MZ세대 직원들과 가벼운 소재로 이야기를 나누는 점심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주식투자, 골프, MBTI 등 캐주얼한 주제로 대화하며 구성원 간 소통의 폭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그는 회사에 수평적 조직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직접 발 벗고 나섰다.

황 대표는 이 과정에서 신사업 아이디어도 여럿 얻을 수 있었다. 실제 LG유플러스는 ∆일상 기록 플랫폼 ‘베터’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 ∆맞춤형 플랫폼 ‘너겟’ 등 젊은 세대 고객들을 겨냥한 사업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황 대표의 이런 소통 방식은 직원들의 회사 생활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유의미한 시도로 이어졌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비혼 지원 제도다. LG유플러스는 올해부터 비혼을 선언한 직원에게 기본급 100%와 특별유급휴가 5일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결혼한 직원에게 주어지는 혜택과 동일하다. 대상은 근속기간 5년 이상 직원 중 만 38세 이상이다. 사내 경조 게시판에 비혼 결정 메시지를 남기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플러스 관계자는 “실제 비혼을 선택하는 직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구성원 개인의 여러 가치관과 삶의 선택을 존중하고자 이 제도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LG유플러스가 신설한 비혼지원금은 LG그룹은 물론 4대 그룹 중 처음 도입한 제도라 업계 주목을 받았다. 곧바로 40대 남성 직원이 ‘1호 비혼자’로 혜택을 받았다고 한다.

임직원 의견을 수렴해 올해부터 초·중·고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임직원 가족에게는 노트북도 선물하고 있다. 노트북 외에도 초등학교나 중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는 책가방 선물도 받는다.

지난 6월에는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임직원들이 모여 소통하고 학습하는 커뮤니티 ‘링커스’를 신설해 두 달간 운영했다. 팀에 구애받지 않는 오픈 커뮤니티로, 임직원들이 현재 하는 일이나 앞으로 하고 싶은 직무와 관련해 고객가치혁신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진행했다. 황 대표 소통 행보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CEO가 임직원 및 고객과의 소통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내부 소통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이랜드 스파오,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리뉴얼 오픈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SPA 브랜드 스파오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을 약 520평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재단장했다. 성인부터 유아동까지 아우르는 상품군을 확대하고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더해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스파오는 지난 18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3층에 위치한 매장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장 규모는 약 1719㎡(520평)로, 전 연령대가 입을 수 있는 상품을 한 공간에서 선보인다.매장에서는 데님과 아우터, 니트, 스웨터, 윈드브레이커, 웜테크 등 다양한 패션 상품을 판매한다.올해 가을·겨울(26FW) 컬렉션인 ‘유틸리티 워크웨어 컬렉션’도 선보인다. 로고를 최소화한 디자인과 실 2 서초구 '방배3차현대홈타운' 37평, 6.5억 오른 27.9억원에 거래 [일일 신고가] 서울과 부산, 경기, 인천, 대전 등 주요 지역에서 직전 거래가를 웃도는 아파트 거래가 잇따랐다. 서울에서는 수억원대 상승 거래가 확인된 가운데, 초고가 시장에서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이 255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 거래 1위를 기록했다.◇ 방배·금호·행당 등 서울 주요 단지서 최대 6억5500만원 상승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3차현대홈타운' 전용면적 120.92㎡(약 37평) 매물은 직전 거래보다 6억5500만원 오른 가격에 손바뀜됐다.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하우스랭킹에 따르면, 이번 매물은 9월 10일 27억9000만원에 거래됐으며, 이전 거래는 5월 19일 21억3500만원으로 6억5500만원(30.7%) 상승했다. 이는 3.3㎡(평 3 삼표그룹, 학대피해아동 미술교육·예방 캠페인 진행 삼표그룹이 학대피해아동을 대상으로 미술교육을 진행하고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시민 참여 캠페인을 운영했다.삼표그룹은 지난 4월부터 사회적기업 에이드런과 함께 학대피해아동 일시보호시설인 아동푸른센터 이용 아동 10명을 대상으로 미술교육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교육은 회당 90분씩 총 5회 진행됐다. 아이들이 미술활동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강사와 또래와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교육 과정에서 완성한 아이들의 작품은 필통 제작에도 활용됐다. 작품에서 패턴을 추출해 필통으로 제작하고, 이를 아동학대 예방을 알리는 캠페인에 사용했다.삼표그룹은 지난 12일 열린 제14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