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올해 상장한 새내기주, 절반이 공모가 하회…‘포스트 IPO 지수’ 동반 하락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20 16:01

61개 종목 중 31개 종목 공모가 하회
“가격제한폭 확대, 주가 변동성 확대”

사진제공 = 한국거래소

사진제공 = 한국거래소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된 종목의 절반이 공모가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 새내기 종목의 상당수는 기술특례로 시장에 입성한 종목이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대표 이철순)에 따르면 올해 11월 16일까지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한 61개 종목 중 31개 종목의 주가가 17일 기준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는 상장된 2개 종목 중 1개가, 코스닥에서는 59개 종목 중 30개가 공모가를 밑돌았다.

공모가 대비 주가 하락 폭이 가장 큰 종목은 세포치료제 개발 업체인 에스바이오메딕스로 지난 5월 4일 1만8000원의 공모가로 코스닥에 입성한 뒤 59.67% 하락했다. 이밖에 ▲반도체 소자 제조사 시지트로닉스(-53.76%) ▲인공지능(AI) 영상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52.67%) ▲산업용 확장 현실(XR) 솔루션 기업 버넥트(-50.94%) 등이 50%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또한 최근 ‘뻥튀기 상장’ 의혹으로 상장 주관 증권사들과 함께 피소 위기에 처한 파두는 지난 8월 7일 신규 상장 당시 공모가가 3만1000원이었지만, 지난 17일 1만7920원(-42.19%)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의 반도체 개발 전문업체 미래반도체는 지난 1월 27일 6000원의 공모가로 시작해 17일까지 236.67% 오르며 새내기 주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에스와이스틸텍(170.56%) ▲꿈비(141.65%)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121.15%) ▲제이오(105.38%) ▲캡스톤파트너스(104.25%) 등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 중 하나로 꼽혔던 두산로보틱스의 주가는 지난 10월 5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후 97.69% 올랐다.

이와 같은 영향으로 신규 상장 종목을 편입하는 ‘KRX 포스트 IPO 지수’도 최근 반년 사이 1372.30에서 925.65로 32.55% 하락했다. 지난 4월 7일 기록한 1543.11보다는 40% 이상 떨어진 수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기준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지난 6월 공모가 기준 상장일 시초가 변동 폭을 60~400%로 확대 적용한 이후 변화된 제도에 적응하면서 공모가 대비 시초가가 안정화됐다는 판단”이라면서도 “반면 공모가 대비 현재 주가 평균 수익률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시초가가 높게 형성된 이후 상장 첫날에 유통 가능 물량이 출하되면서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주가가 하락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7월 이후 과거 추세와 다르게 공모가가 희망가 기준 대비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는 중으로, 신규 상장일 가격제한폭 확대에 따른 영향”이라며 “공모가격이 높아도 기대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서 주가 변동성 확대의 악순환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디지털자산기본법 추진 촉각…금융위 "11월 법안소위 논의 기대" 디지털자산기본법 연내 입법 여부에 관심이 모인 가운데, 국정감사 이후 국회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정부안은 현재 세부 쟁점을 조율하는 단계로, 아직 국회에 제출되지 않았다.금융위원회는 국회 일정에 따라 11월 법안 소위원회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민병덕·박민규·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미국의 암호자산 자금조달 정책과 한국의 디지털자산 입법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美 지니어스법 내년 시행…韓도 제도화 필요”이날 민병덕 의원은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며 국회가 정부안 제출을 기다리지 말고 입법 논의를 2 돌다리 두드리는 PF…증권사들 "대체보다 IB 수익 다변화" [부동산 PF 2.0 (하)]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에 대한 정부 정책이 건전성 강화와 동시에 생산적 분야로의 자본 이동을 염두하고 있다. 호황기에 외형을 키운 PF는 이제 사업성과 리스크 관리가 화두다. 특히 증권사는 모험자본 공급 역할을 함께 부여받았다. 새 국면을 맞이한 PF에 대한 증권사의 사업 기조, 대응 전략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규제 강화 정책 기조에 따라, 증권사들은 기존 PF 중심 모델에서 기업금융 중심 투자형 IB로 사업구조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다만 PF 자체를 모두 대체하는 게 아니라, 기업금융 수익 다변화 차원에서 접근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자본력 중심의 대형사, 선택과 집중이 부각된 중 3 한국거래소, 연말까지 '애프터마켓 특별감시 TF' 운영…"불공정거래 예방" 한국거래소가 연말까지 '애프터마켓 특별감시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한다.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는 애프터마켓 개설 1주일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불공정거래 발생을 사전 대비하는 TF 운영 계획을 21일 밝혔다.9인 애프터마켓 TF…"불공정거래 행위 엄정 대응"시장감시위원회는 KRX 애프터마켓 내 불공정거래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특별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불공정거래 예방조치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정규장과 애프터마켓의 거래내역을 통합 분석하는 등 야간시간 감시 인프라를 구축한다. 특히, 애프터마켓 도입 초기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시장 우려 등을 감안해서, 올해 말까지 '애프터마켓 특별감시TF'를 운영할 예정이다. 거래소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