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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수 대표 ‘설립 첫해 흑자’…우리금융F&I 성공 스토리는 ing [NPL 투자사 경영분석 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13 00:00 최종수정 : 2023-11-15 11:37

수익 다각화 가속도, 과거 명성 되찾을까
시그니처 사회공헌 개발해 ESG경영 앞장

국내 은행의 신규 부실채권(NPL) 규모가 4조원에 달하는 시대가 돌아왔다. 2019년 2분기 이후 4년 만에 신규 NPL이 4조원을 기록하며, 국내 은행들은 NPL을 적극적으로 털어내고 있다. NPL 물량이 늘어나면서, 이를 사들여 인수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아 수익을 내는 NPL 전문 투자사는 올해 많은 실탄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금융신문은 신용평가사 자료와 각사의 발언을 바탕으로 국내 NPL 전문 투자 기업 상위 5곳의 재무 현황과 사업 내용을 분석해 시리즈로 보도한다. <편집자 주>

▲ 최동수 우리금융F&I 대표

▲ 최동수 우리금융F&I 대표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우리금융F&I(에프앤아이)가 설립 첫해부터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 1월 우리금융그룹의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다시 세워진 후, 초대 대표로 당시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이었던 최동수 대표가 선임됐다. 최 대표는 빠르게 조직체계를 구축하고 전문 인력을 확보했다. 신설 법인임에도 불구하고 이달 기준 회사의 총자산은 6435억원, 투자실적은 4903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2014년 우리금융그룹 민영화 과정에서 대신증권에 매각되기 전까지 약 14년간 NPL 투자 업계 부동의 1위를 지켜왔다. 그룹의 적극적인 지원과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에 조기 안착한 만큼, 국내 최초 NPL 전문 투자사를 운영했던 경험을 발판 삼아 업계 선두권 기업으로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체투자·CR 지속성장 기반 확대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확실한 수익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NPL 공개입찰 시 회생 차주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뿐만 아니라, 신규 투자 발굴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해 11월 기준 전체 NPL 투자 실적은 4903억원으로 전년 말(3898억원) 대비 125.8% 증가했다. 이중 NPL 공개입찰은 3848억원에서 4051억원으로 10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체투자는 50억원에서 약 16배(1592%) 증가한 796억원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기업구조조정(CR)으로 시야를 넓히고 있다. 회사 설립 직후 기관전용사모집합투자기구 업무집행사원(GP)과 일반사모집합투자기구 전문투자자 및 기관전용사모펀드(PEF)전문투자자(LP) 자격을 빠르게 획득하며 기업구조정 투자 기반을 구축했다.

올해 CR 전문 인력을 계속 충원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딜소싱(Deal Sourcing)을 통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 연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CR투자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금조달 기반도 안정적으로 만들고 있다. 회사 설립 첫해 3848억원 규모의 투자 자산을 확보했으며, 신용등급 A-를 획득했다. 현재는 회사채와 은행 차입 등 자금조달 업무 경험을 축적해 가고 있다.

지난 9월 공모사채 초도 발행 시 사업 경쟁력과 우리금융그룹의 지원 등을 인정받으며, 총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당시 4150억원의 유효수요가 발생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선순위채권 비중은 작년 말(17%) 대비 31%p 늘어난 48%를 차지했다.

다만 부채비율은 타사 대비 안정적으로 가져가고 있다. 올 상반기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부채비율은 111.2%로, ▲연합자산관리 133.9% ▲대신에프앤아이 228.2% ▲하나에프앤아이 616.2%에 대비 우수한 수준이다.

지난 3월 기준 레버리지배율은 1.0배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자산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증자나 회수율 제고 등을 통해 레버리지배율을 최대 5배 이내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최동수 대표 ‘설립 첫해 흑자’…우리금융F&I 성공 스토리는 ing [NPL 투자사 경영분석 ⑤]

내부 관리체계 강화 초점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올해 내부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를 고도화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확대해 내실경영을 견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기준에 부합하는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했다. 내부통제위원회를 운영해 자체 점검을 강화하고 있으며, 투자 시 리스크 사전 점검과 각종 한도 관리 체계를 만들었다. 올해 준법리스크관리팀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 채용도 마쳤다. 임직원의 내부통제 인식 제고를 위해 관련 교육과 캠페인을 시행 중이다.

우리금융지주에서 ESG경영 기반을 직접 구축한 최동수 대표의 경험을 바탕으로 ESG경영 활동도 밀도 있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지주와 협업해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시그니처 사회공헌 사업인 ‘우리꿈나무 마이홈 클래스’를 시작했다.

자립준비 청년의 주건 안정을 돕는 활동으로, 지원 규모는 1억5000만원이다. 지난 7월 종로구청, 은평구청 등과 공동 협약식을 맺었다. 지난 4월에는 환경관리시스템 도입하며 환경관리체계를 구축했다.

ESG 거버넌스도 강화하고 있다. 금융소비자의 권익 확대를 위해 고객 정보 제공과 고객 민원 관리 현황을 분기마다 이사회에 보고하고 있다. ESG경영 정보 역시 회사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협력사와 공정 계약을 시행하고 기업윤리교육을 진행하는 등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 관계자는 “내부통제 전문성을 강화하고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를 고도화할 것”이라며 “기업문화 혁신을 추진해 자사만의 조직 문화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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