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풍제지 홈페이지 갈무리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풍제지는 오전 9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4010원)보다 7.11% 상승한 42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풍제지는 지난 26일 거래 재개 이후 전장까지 6거래일 연속으로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거래소가 가격제한폭을 확대한 이후 최장 기록이다.
거래량의 경우 지난 26일 5438주에 그쳤지만, 전일 750만주로 급증했다가 이날에는 7000만주를 돌파했다. 하한가 종목의 주가 반등을 기대하고 매수하는 이른바 ‘하따(하한가 따라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영풍제지의 최대 주주이자 같은 날 거래 정지가 풀렸던 대양금속은 전장(1532원) 대비 2.68% 오른 1573원에 거래 중이다. 이번 하한가 사태로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진 키움증권도 2.9% 반등한 8만5300원을 기록했다.
앞서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은 올해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다 지난 18일 돌연 하한가를 기록하자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금융당국은 19일 이들 종목에 대해 매매거래정지를 조치한 뒤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해 서울남부지검에 통보했다. 이후 26일부터 거래를 재개했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