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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FOMC'에 채권금리 일제히 내려…코스피-코스닥 상승, 원/달러 환율 하락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3-11-02 20:46

美 연준, 기준금리 5.25~5.50% 2회 연속 동결
"재무부 국채발행·FOMC 결과 채권시장 우호적"
국내증시, 2차전지주 반등…외인·기관 동반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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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2023.11.02 장 마감 기준) 갈무리

자료출처=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2023.11.02 장 마감 기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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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2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연준(Fed)의 2회 연속 금리 동결을 사실상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로 해석한 국내 증시도 상승불을 켰다.

원/달러 환율은 급락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9.2bp(1bp=0.01%p) 하락한 연 3.979%에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2.0bp 급락한 연 4.168%까지 밀렸다.

신용등급 AA-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금리는 8.9bp 내린 연 4.811%, BBB-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금리는 9.1bp 하락한 연 11.186%까지 떨어졌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연 3.83%,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연 4.31%로 각각 보합을 기록했다.

이날 채권시장 강세 요인을 보면, 11월 미국 연준(Fed)의 FOMC 금리 동결 예상 부합 속에 비둘기파 해석 영향이 꼽힌다.

연준은 10월 31일~11월 1일(현지시각)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5.25~5.50%로 유키키로 만장일치 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몇 달 동안 장기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금융 여건이 긴축됐다"고 언급했는데, 이를 두고 사실상 금리 인상 종료로 해석하면서 채권시장 금리가 하락세를 보였다.

실제 미국채 10년물 금리도 20bp 가까이 급락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최근 미국채 금리 급등이 국내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쳤으나, 미국 재무부 국채 발행 계획과 11월 FOMC 결과 모두 채권시장에 우호적"이라고 제시했다.
그래픽= 한국금융신문

그래픽= 한국금융신문

증시도 반등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56포인트(1.81%) 상승한 2343.12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기관(2730억원), 외국인(1400억원)이 동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4360억원)은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 차익은 순매수, 비차익 순매수, 전체 65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61포인트(4.55%) 상승한 772.84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외국인(2840억원), 기관(1920억원)이 역시 동반 순매수하고, 반면 개인(-4970억원)은 순매도했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7조6790억원, 코스닥 7조670억원으로 집계됐다.

개별 종목으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 삼성전자가 1.6% 상승한 6만9700원에 마감했다.

버금주 LG에너지솔루션은 3.71% 상승한 39만1500원에 마감했다.

반도체주 SK하이닉스는 4.16% 상승한 12만53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이 15.06% 급등하며 21만70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도 8.71% 상승한 64만9000원에 마치며, 전일 붕괴됐던 60만원선을 회복했다.

엘앤에프도 12.44% 상승한 14만5500원에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FOMC가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은 반등했고 낙폭이 컸던 코스닥도 4% 넘게 상승해 장중 고가로 마감했다"며 "반도체, 2차전지 등 기술주 반등이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래픽= 한국금융신문

그래픽= 한국금융신문

원/달러 환율은 급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4원 급락한 1342.9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8월 24일(17.10원 하락)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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