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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9월 FOMC, 금리동결 전망 우세…No 악셀, No 브레이크"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3-09-18 09:28

'인상 안 끝났다' 불확실성 초점될 듯…점도표(dot plot)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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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FOMC 전망 / 자료출처=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리포트(2023.09.18) 중 갈무리

9월 FOMC 전망 / 자료출처=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리포트(2023.09.18) 중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18일 국내 증권가는 미국 연준(Fed)이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연 5.25~5.5%로, 연준이 2022년 3월 이후 525bp(1bp=0.01%p) 인상한 가운데 금리 정점 수준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FOMC 핵심은 인상이 끝나지 않았다는 불확실성을 남기는 데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연준은 19~20일(현지시각) 9월 FOMC를 열고 정책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시각으로 오는 21일 새벽 결과가 나온다.

전 세계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에 기준금리 동결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점도표(dot plot) 조정 여부가 주목된다. 지난 6월 당시 연준의 연말 정책금리 전망치는 5.1~6.1%로, 중위값은 5.6%였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FOMC 동결은 기정사실로, FOMC의 매파적 동결을 강력하게 주장하며 의도적으로 시장 불안감을 조성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김지나 연구원은 "불안 조성의 이유는 인상 효과를 오래 지속하기 위함이며, 최근 상승한 유가가 좋은 구실이 될 것"이라며 "유가는 추가 인상보다는 인하 지연의 근거로 예상되고, 유가로 인한 물가 상승, 수요 측 하방 압력으로 일부 상쇄를 기대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경제전망 및 점도표 상향 가능성이 있고, 특히 2024년 인하폭 및 Longer Run(중립금리) 조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점도표를 상향하지 않더라도 내년 인하 속도가 느려진다면 Higher for Longer(더 높게, 더 오래)를 확인하는 강력한 시그널"이라고 예상했다.

김지나 연구원은 "잭슨홀에서 확인하지 못했던 중립금리, 점도표 상향으로 확인된다면 변동성 확대가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No 악셀, No 브레이크"라며 "9월 FOMC는 물론 앞으로도 연준의 동결 기조 유지를 전망한다"고 제시했다.

김성수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현재 기준금리가 중립 금리를 크게 상회하며, 물가, 고용, 경기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설명할 것"이라며 "움직임을 줄 유인이 적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유가와 지지부진한 Super Core(슈퍼코어) 물가 상황은 우려 요인이나, 석유 가격 결정권은 중동 산유국들이 가지고 있고, Super Core 물가의 특징은 관련된 사업들이 노동 집약적이고 금리 변동에 민감하지 않은 편"이라며 "이 두 가지는 인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FOMC 만장일치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한다"며 "점도표는 2023년 전망치 중간 값은 유지하겠지만, 추가 인상 전망 위원 수는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2023년 점들의 하향 이동이 확인되면 시장은 연내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2024년 인하 폭도 축소 전망"이라며 "이를 통해 연준은 통화정책의 주제를 ‘높이(Terminal rate)’에서 ‘기간(동결 유지)’으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판단했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9월 FOMC에서 연방금리 동결을 전망한다"며 "현재 선물시장에 반영된 9월 동결확률은 94%, 시장의 관심은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이라고 제시했다.

오 연구원은 "8월 잭슨홀 파월 발언과 9월 연준 경제전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6월 FOMC에서 금리전망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9월 FOMC에서도 점도표가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짚었다.

오 연구원은 "중립금리 상향 인원이 2명 이상 늘어날 경우 장기 중립금리 상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유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9월 FOMC는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며, 점도표 일부 하향 조정에 가장 초점을 맞추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시장 컨센서스 대비 살짝 높은 수치였지만 금융시장은 크게 문제 삼지 않았는데, 9월 FOMC 금리 동결이라는 기존 예상을 바꿀 정도는 아니었다"며 "국제유가 상승 때문에 8월 물가가 혹시라도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오히려 해소되는 계기가 된 듯하다"고 판단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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