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막내는 다르다?”...에코프로그룹주 막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흥행할까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01 18:02

에코프로 3형제,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에 줄약세
에코프로머티리얼즈, 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국내 최대 규모 하이니켈 생산능력 보유…투자 매력 높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본사 전경. /사진제공 =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본사 전경. /사진제공 =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에코프로그룹주가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대표 김병훈)의 기업공개(IPO)가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1일 전장(62만원)보다 3.71% 하락한 5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 주가는 지난 6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60만원선 아래로 떨어졌으며 연중 최고점(154만9000원)보다는 62% 급감했다. 에코프로 자회사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호주 리튬 업체 아이오니어와 손잡고 미국 네바다주 리튬 광산 개발을 추진한다는 호재가 있었음에도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영향이다.

이날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주가도 각각 전 거래일 대비 3.87%, 1.04% 빠진 18만8600원, 5만7000원에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이차전지 업황의 불확실성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에 중요한 주문자위탁생산(OEM) 사 중심으로 2024년 전기차(EV) 수요 둔화를 우려한 생산 모델 및 생산량 목표 지연 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또한 미국 대선에서의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당선 가능성, 중국의 보복 조치로 인한 원재료 조달 등 2024년은 다양한 불확실성에 노출돼있는 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에코프로그룹의 전구체 생산 자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하반기 IPO 시장의 ‘초대어’로 평가받던 서울보증보험이 최근 수요예측 부진으로 공모를 철회하면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6200원~4만4000원이며 공모 모집 금액은 5240억원~6369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2조5700억원~3조1200억원 수준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금액은 생산라인 확대와 전구체 관련 기술적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한 차세대 전구체 연구개발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도 이번 상장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 대표는 지난 31일 사내 공지를 통해 “우리는 상장을 통해 전구체 자립도를 높여 우리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가족사 입장에서도 우리의 상장은 에코프로그룹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주 해외 기업설명회(IR)를 다녀왔는데 시장은 잠시 주춤하겠지만, 장기적으로 이차전지 성장성에 의문을 표하는 고객은 없었다”며 “한국의 유일한 전구체 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과 우리의 미래 비전에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 김 대표는 잠재적 투자자들이 외부 고객 확보 노력에 관심을 표했다고 소개한 뒤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해 고객 다변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에서 우리가 생산한 물량을 에코프로비엠에 전량 공급해 내부 거래 비율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을 잘 안다”며 “고객 다변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3, 4년 뒤 생산 물량의 40~50%는 외부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증권가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냈다.

정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한국 최대 규모의 하이니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생산능력 21만톤을 목표로 가파른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기준 불량률은 0.41%에 불과해 양산 기술력도 갖추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24년 미국의 우려해외집단(FEOC) 선정 이후 중국 의존도 축소 움직임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하이니켈 전구체뿐만 아니라 니켈·망간계 소재(NMX) 및 리튬과잉산화물(OLO) 등의 차세대 양극재용 전구체 연구개발을 지속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대한 고객사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투자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국내 이차전지 전구체 업체 중 생산량(CAPA) 증설 및 생산을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는 업체”라며 “2023년 5만톤에서 2027년에는 21만톤 규모로 CAPA를 확대하고 증설분은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공모채 프라이싱 전쟁…대신·키움이 NH에 밀린 결정적 이유 [4월 리뷰④]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고조된 4월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대표주관사의 역량에 따른 조달 성과가 뚜렷하게 대비됐다. 본지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바탕으로 4월 공모 회사채 대표주관 딜을 분석한 결과, 주관사별 민평 대비 가중평균 스프레드(딜별 대표주관 실적을 가중치로 적용) 격차는 최대 19bp(1bp=0.01%포인트)에 달했다. 이번 분석은 단순 발행 규모 중심의 주관실적 순위가 담아내지 못하는 실질 프라이싱 역량과 수요 집결 역량 비교에 초점을 맞췄다.수요는 한투, 가격은 NH…경쟁률과 스프레드 '디커플링' 뚜렷민평 대비 스프레드는 발행사가 민간채권평가사가 산정한 시장 기준금리(민평금리) 대비 얼마나 낮은 금리로 자금을 2 NH투자증권, 자문 역량 바탕 '종합 설계'…실속파 상위권 [빅10 증권사 DCM 지형도 (2)] 전통 IB(기업금융)의 핵심축인 DCM(채권자본시장) 부문에서 증권사 간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10곳의 DCM 주관 역량, 발행 네트워크, 전략 방향, 주요 이슈 등을 개별 점검하고 비교우위를 탐색해 본다. <편집자 주>NH투자증권은 자문(어드바이저리) 역량에서 차별화된 IB 하우스로 분류된다. 산업 커버리지가 넓고 장기 반복적인 거래 관계가 특징적이다.금융 크레딧 강점은 올해 대표주관 실적 선두권을 공략하는 데 지원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주관실적 드라이브…KB에게 도전장15일 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 데이터플랫폼 'THE COMPASS'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026년 들어 전일 3 김종민·장원재號 메리츠증권, IB 양호·리테일 체질개선에 영업익 73%↑…글로벌 투자 플랫폼 하반기 출격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메리츠증권(대표 김종민, 장원재)이 IB(기업금융)와 트레이딩, 그리고 체질 개선에 나선 리테일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이 개선됐다.메리츠증권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출시를 준비 중인 글로벌 투자 플랫폼 ‘모음’의 전략도 제시했다.온·오프라인 채널 기반 리테일 고객자산↑ 메리츠금융지주 계열 메리츠증권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566억원, 당기순이익이 254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5%, 35.7% 증가한 수준이다.별도 기준 순영업수익은 6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4534억원 대비 35.2% 늘었다.IB 부문은 양호한 딜 실적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