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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우리말 쉬운 금융] ‘웨어러블·휴머노이드’는 착용 가능·인간형 로봇으로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0-16 00:00 최종수정 : 2023-10-17 14:03

[쉬운 우리말 쉬운 금융] ‘웨어러블·휴머노이드’는 착용 가능·인간형 로봇으로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일 기자] ‘삼성전자가 웨어러블(Wearable)과 휴머노이드(Humanoid)를 기반으로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이 문장을 읽으며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무척 전문적이고 첨단 기술을 담고 있는 것 같은데, 평소 가전·반도체업계에 대한 관심이 많지 않은 이들에게는 매우 어려운 개념이다. 웨어러블은 패션업계에서 ‘러블리(Lovely)한 웨어러블 스타일’로 표현되면서 ‘사랑스러운 스타일’로 오해받기도 한다. 휴머노이드는 유머·농담을 뜻하는 ‘휴머(Humour)’와 편집광을 의미하는 ‘노이드(noid)’가 합쳐진 용어라는 우스갯소리마저 나온다.

국립국어원은 웨어러블, 휴머노이드를 각각 ‘착용 가능한’, ‘인간형 로봇’으로 다듬으며 우리말 사용을 권했다.

웨어러블은 인간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사용할 정도로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소통하는 전자기기를 뜻한다. 특히 인간 능력을 보완하거나 배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의료용 웨어러블 시장 규모는 2020년 250억 달러(약 33조8125억원)에서 2027년 1400억 달러(약 189조35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생활가전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 대표 웨어러블 기기는 ‘갤럭시 워치’로 지난 8월 삼성전자는 수면 심층 분석, 개인화된 피트니스 관리 등 통합적인 건강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갤럭시 워치6 시리즈’를 출시했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활용도를 제고하고 있다. 최근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을 구현했다. 이 기능은 갤럭시 워치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수면 중 혈중 산소포화도를 측정하고 무호흡·저호흡으로 변화되는 패턴, 무호흡·저호흡 지수 추정치를 계산해 증상 여부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휴머노이드는 인간 형태를 갖춘 지능형 로봇으로 위험한 일, 지루하고 반복적 작업을 인간 대신 수행한다. 글로벌 리서치회사 마켓앤마켓은 올해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를 18억 달러(약 2조4327억원)로 추산하며 2028년까지 138억 달러(18조6507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생산공정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적용할 계획이다. 2021년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회장은 “로봇 등 신사업 분야에 3년간 240조원을 투입해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과 3월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사들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 연구원들이 창업한 회사다. 협동로봇부터 다양한 서비스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족보행 로봇 플랫폼까지 보유 중이다.

※ 한국금융신문은 국어문화원연합회와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함께 합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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