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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간 국한시 국제금융시장 영향 제한적…분쟁 확산 가능성 경계" [이·팔 전쟁, 금융시장 영향]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0-10 10:14

"이례적 측면 많아 전개상황 유동적"
"주요국 통화정책 경로 변수로 작용"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돌 발생으로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양자간 분쟁으로 국한되면 국제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이례적 측면이 많아 분쟁 확산 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9일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영향 및 평가' 리포트에서 "해외시각은 단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하마스 양자간 분쟁으로 국한되면 국제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며 "다만 이란으로의 분쟁 확산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국금센터는 "이번 사태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 우려 등의 경로를 통해 국제금융시장의 추가적인 위험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짚었다.

다만 주말인 지난 9일 주요국 휴장(미국 채권, 한국, 일본, 대만) 등으로 그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었다. 미국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도 연준(Fed) 인사들의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발언 등 영향으로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달러화는 강보합을 보였다. 채권시장은 콜럼버스 데이로 휴장했다.

반면 유가는 지정학적 위기로 급등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장보다 3.59달러(4.34%) 오른 배럴당 86.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제공= 픽사베이

사진제공= 픽사베이

무력충돌이 이어지면서 확전 양상인 가운데, 국제 사회는 분쟁 중단을 촉구하고 있으나 서방과 비서방 국가들간 입장 차이가 노출되고 있다고 짚었다.

국금센터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은 국제유가 강세를 초래하여 주요국 통화정책 경로에 변수로 작용하는 한편, 위험회피 증가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소지가 있으므로 관련 동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국금센터는 과거 분쟁에서는 단기전 사례가 많고 영향도 제한적이었으나 "이번 사태의 경우 이례적인 측면이 많아 어떻게 전개될 지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국금센터는 "국제유가는 과거 사례시 단기 상승 후 안정을 보이는 경향"이라며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산유국이 아니어서 국제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나 다른 중동 산유국들이 개입하거나, 원유생산 시설 및 수송로가 침해될 경우 유가 급등 소지가 있다"고 예상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번 중동발(發) 지정학적 위험 증대가 국제유가 상승 압력 재료가 될 수 있다.

국금센터는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질 우려가 있으므로 이에 대해 경계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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