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두산로보틱스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념식에서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H시리즈가 대형 북을 치고 있다. /사진 = IR큐더스(2023.10.05)
이미지 확대보기장중 '따블'은 성공했지만, 기대를 모았던 '따따블(공모가 대비 400% 상승)'에는 미치지 못했다. 로봇 대장주에는 등극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한 첫날 공모가(2만6000원) 대비 97.69% 상승한 5만14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에는 공모가보다 160% 오른 6만7600원까지 치솟았지만, 최저 4만645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3317억원으로 코스피 89위에 올랐다. 이는 두산로보틱스 상장 이전 로봇 대장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시총 2조7336억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다른 로봇 관련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일 종가(15만5000원)보다 8.39% 하락한 14만2000원에 마감했고 ▲에스피시스템스(-14.69%) ▲뉴로메카(-12.13%) ▲유진로봇(-10.8%) ▲로보스타(8.65%)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 기대했던 따상, 따따블도 달성하지 못했다. 올해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로봇 관련주의 주가는 정부의 지원, 대기업의 사업 진출 등의 호재에 힘입어 크게 상승했다. 이에 두산로보틱스도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단계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앞서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 대형 투자기관, 해외 유명 대형 펀드 등이 참여해 약 63조원이라는 올해 최대규모 딜을 확정했다. 이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약 520대 1의 경쟁률과 약 33조원의 증거금이 접수되며 따따블 기대감을 키웠다. 실제 개장 직후 따블에는 성공했지만, 이내 상승분을 반납했다.
다만 증권가의 시선은 긍정적이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의 중국을 제외한 세계 협동 로봇 시장 점유율은 5.4%로 4위 수준”이라면서 “지난해 매출액은 450억원이지만, 로봇팔, 솔루션, 소프트웨어·렌탈 부문 성장을 통해 2026년 2520억원으로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연간 영업이익의 흑자전환 시기는 2025년으로 예상한다”면서 “감속기, 모터, 엔코더, 센서 등의 가격 변동 폭을 제한적으로 가정하면 고정비 회수 효과가 확대되며 영업이익률 기준 ▲2025년 +8.7% ▲2026년 +14% ▲2027년 +28.6%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협동 로봇 시장의 역사 자체가 길지 않고 상장된 해외 기업도 없어 두산로보틱스의 기업 가치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지만, 향후 커져갈 시장에서 유의미한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면서 “회사 설립 이후 성장 가도를 달려왔던 모습은 앞으로를 기대하기에 충분하며 중장기적인 관심 또한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이날 두산로보틱스는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상장기념식을 열었다. 해당 행사에는 박인원,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를 비롯해 한국거래소, IR협의회, 상장 주관사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앞으로 두산로보틱스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한 생태계 구축, AI(인공지능)·AMR(자율주행로봇) 기술 내재화 등을 통해 협동 로봇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면서 “이와 더불어 사회적 책임과 지속성장 가능한 경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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