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두산로보틱스, 시총 3조원 로봇 대장주 등극...상장 첫날 ‘따따블’엔 실패(종합)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0-05 16:59

공모가 대비 97.69% 상승한 5만1400원 마감
시총 3조3317억원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 제쳐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두산로보틱스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념식에서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H시리즈가 대형 북을 치고 있다. /사진 = IR큐더스(2023.10.05)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두산로보틱스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념식에서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H시리즈가 대형 북을 치고 있다. /사진 = IR큐더스(2023.10.05)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두산로보틱스(대표 박인원, 류정훈)가 상장 첫날인 5일 공모가의 두 배 근접하게 마감하면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장중 '따블'은 성공했지만, 기대를 모았던 '따따블(공모가 대비 400% 상승)'에는 미치지 못했다. 로봇 대장주에는 등극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한 첫날 공모가(2만6000원) 대비 97.69% 상승한 5만14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에는 공모가보다 160% 오른 6만7600원까지 치솟았지만, 최저 4만645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3317억원으로 코스피 89위에 올랐다. 이는 두산로보틱스 상장 이전 로봇 대장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시총 2조7336억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다른 로봇 관련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일 종가(15만5000원)보다 8.39% 하락한 14만2000원에 마감했고 ▲에스피시스템스(-14.69%) ▲뉴로메카(-12.13%) ▲유진로봇(-10.8%) ▲로보스타(8.65%)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 기대했던 따상, 따따블도 달성하지 못했다. 올해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로봇 관련주의 주가는 정부의 지원, 대기업의 사업 진출 등의 호재에 힘입어 크게 상승했다. 이에 두산로보틱스도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단계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앞서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 대형 투자기관, 해외 유명 대형 펀드 등이 참여해 약 63조원이라는 올해 최대규모 딜을 확정했다. 이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약 520대 1의 경쟁률과 약 33조원의 증거금이 접수되며 따따블 기대감을 키웠다. 실제 개장 직후 따블에는 성공했지만, 이내 상승분을 반납했다.

다만 증권가의 시선은 긍정적이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의 중국을 제외한 세계 협동 로봇 시장 점유율은 5.4%로 4위 수준”이라면서 “지난해 매출액은 450억원이지만, 로봇팔, 솔루션, 소프트웨어·렌탈 부문 성장을 통해 2026년 2520억원으로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연간 영업이익의 흑자전환 시기는 2025년으로 예상한다”면서 “감속기, 모터, 엔코더, 센서 등의 가격 변동 폭을 제한적으로 가정하면 고정비 회수 효과가 확대되며 영업이익률 기준 ▲2025년 +8.7% ▲2026년 +14% ▲2027년 +28.6%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협동 로봇 시장의 역사 자체가 길지 않고 상장된 해외 기업도 없어 두산로보틱스의 기업 가치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지만, 향후 커져갈 시장에서 유의미한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면서 “회사 설립 이후 성장 가도를 달려왔던 모습은 앞으로를 기대하기에 충분하며 중장기적인 관심 또한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이날 두산로보틱스는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상장기념식을 열었다. 해당 행사에는 박인원,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를 비롯해 한국거래소, IR협의회, 상장 주관사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앞으로 두산로보틱스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한 생태계 구축, AI(인공지능)·AMR(자율주행로봇) 기술 내재화 등을 통해 협동 로봇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면서 “이와 더불어 사회적 책임과 지속성장 가능한 경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LG전자, 로봇 사업 일원화...베어로보틱스 상장 가능성↑ LG전자 주가가 미국 자회사 베어로보틱스 상장 소식에 화답했다. 확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그간 LG전자의 행보 등을 고려하면 시장은 사실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LG전자는 로봇 사업 부문을 베어로보틱스에 이관한 상태로 성장을 위한 사업 집중에 공을 들여왔다. 전통 제조업에서 탈피하는 LG전자의 신사업이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미국 자회사인 베어로보틱스의 나스닥 상장 소식에 대해 결정된 사안이 없다고 공시했다.하지만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LG전자 주가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11.33% 치솟은 22만6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미 LG전자 로봇 사업에 대해 높았던 시장 기대감만큼 시 2 증권업계 CEO 독일·룩셈부르크 방문…AI·우주산업 등 미래 투자처 발굴 증권업계 CEO(최고경영자)들이 독일과 룩셈부르크를 찾아 AI(인공지능)와 디지털금융, 우주산업 등 신성장 분야를 점검하고 글로벌 협력 확대에 나선다.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증권업계 14개사 CEO로 구성된 ‘증권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독일과 룩셈부르크를 방문한다고 7일 밝혔다.AI·로보틱스 등 신성장 분야 투자기회 발굴이번 출장은 AI(인공지능)와 디지털 금융, 우주산업 등 새로운 성장 분야의 글로벌 동향을 현장에서 살펴보고 국내 증권업계의 해외 협력 기반을 넓히기 위해 추진됐다.대표단은 첫 일정으로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테크 전시회 ‘IFA 2026’을 방문한다. 3 NH투자증권, IMA로 승부수…리테일·운용·IB 연계 '수익 구조화' [빅7 증권사 성장 방정식 (3)] 대형 증권사의 수익 체급 성장이 두드러진다. 관심은 '얼마나 벌었나'에서, '어떻게 벌었나'로 옮겨 간다. 자기자본 기준 7개 상위사를 대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성장의 원천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NH투자증권(대표 신재욱, 배광수)은 IMA(종합투자계좌)를 리테일 부문, 운용(트레이딩) 부문, IB(기업금융) 부문 간 연계를 통해 수익 구조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자기자본 10조원 규모의 NH투자증권은 은행계 증권사 가운데 선두권으로, 빅2인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금융투자 전업계 증권사를 추격하고 있다.브로커리지 ‘껑충’…목표전환형 랩 판매 증가6일 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AI(인공지능) 데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