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난 7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위
이미지 확대보기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금융 분야 한·일 협력 강화를 위해 일본 도쿄를 방문했다.
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부터 4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현지에 방문해 한일 금융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김 위원장은 3일 오전 쿠리타 테루히사 일본 금융청장과 면담을 갖는다.
이번 만남은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 등 한·일 관계 정상화에 따른 것으로 금융위원장과 일본 금융청장이 만나는 건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두 금융당국 수장은 면담 이후 녹색·디지털 전환 관련 한·일 은행협회 공동 세미나에 동석하고 만찬도 함께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일본 닛케이신문사가 주최한 '지속가능 포럼'에 참석해 마지막 연사로 연설한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를 '재팬 위크'로 지정하고 다양한 국제 금융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오는 4일 한일 금융권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스타트업 전용 펀드 ‘퓨처 플로우 펀드’ 출범식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민간 금융권의 한일 협력 강화를 격려할 예정이다.
퓨처 플로우 펀드는 500억원 규모로 조성돼 일본 스타트업에 70%, 일본 진출 예정인 한국 스타트업에 30%를 투자한다.
신한벤처투자와 일본의 대형 VC인 글로벌 브레인이 공동 위탁운용사(GP)를 맡고 신한금융, KT재팬, 디캠프, 키라보시은행, 미즈호금융그룹, SBJ 등이 출자자(LP)로 참여한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