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예방 강화 주문에도 여전한 ‘전산장애’ 현상 [다시보는 2022 국감]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0-04 00:00

올해 금융업권 전산장애 203건…전년비 28%↑
전산운용비 증액에도 증권사 관련 민원 폭증

▲ 국회의사당 전경

▲ 국회의사당 전경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지난해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거론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전산장애’였다.

특히 종반전에 들어서던 10월 15일 오후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페이에 상당 시간 ‘서비스 먹통’ 현상이 발생하자 금융회사의 전산사고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정보기술(IT) 인력 육성·유출 방지책 마련 등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금융업권에 따르면 지난해 국감 실시 전 집계한 1~8월 전산장애 발생 건수는 159건으로 나타났다.

업권별로 ▲은행 60건 ▲증권사 56건 ▲보험사 25건 ▲저축은행 10건 순으로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증가해왔다. 전산장애로 인한 금융권의 피해 추정액도 2019~2022년 동안 346억4137만원에 달했다.

당시 정무위는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에 “전자금융감독규정을 검토해 증권사의 전산장애 사고 예방책을 마련하고 증권사 전산장애로 인한 이용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금융 당국이 전자금융감독업규정을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금감원은 금융협회·중앙회, 금융회사와 함께 ‘금융IT 안전성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테스크포스(TF)’를 결성했다.

올해 3월 말 열린 첫 회의에서는 성능관리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과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활용 방식과 관리 방안 등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또 예상치 못한 시스템 사용량 증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산 자원 증설 비상 대책을 마련하고 실효성을 점검키로 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국내 61개 증권사는 전산운용비를 전년 동기보다 7.9% 늘렸지만, 이같은 노력이 무색하게 전산장애는 지속 발생했다.

지난 3월 DB금융투자와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또한 토스·카카오페이·키움·한국투자증권 등 개별 증권사뿐만 아니라 증권유관기관인 코스콤도 전산 오류를 겪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닫기윤창현기사 모아보기 국민의힘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금융업권별 전산장애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금융업권 내 전산장애 건수는 203건, 피해액은 49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그중 증권사의 전산장애는 73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피해액은 16억3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잦은 전산장애로 증권사에 접수되는 민원도 폭증했다. DB금융투자는 올해 상반기까지 총 1만4138건의 전산장애 관련 민원이 접수됐고 ▲하이투자증권 5901건 ▲이베스트투자증권 1250건이 뒤를 이었다.

윤 의원은 “금융은 신뢰와 안전이 가장 중요한 자산인 만큼 전산 안정성은 기본이자 핵심”이라면서 “전산에 대한 지출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K-콘텐츠 성장 위해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금융 생태계 필요" K-콘텐츠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스테이블코인과 RWA(실물자산토큰화) 등 디지털금융 인프라를 활용한 새로운 자금조달 생태계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한국디지털자산평가인증은 여의도 FKI타워에서 ‘디지털 금융과 K-콘텐츠 혁신 세미나’를 24일 개최했다.스테이블코인·K-콘텐츠 연계 가능성 제시김용진 서강대 경영학 교수는 스테이블코인을 K-콘텐츠와 연계해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김 교수는 “BTS가 공연을 하는데 BTS 공연 티켓을 스테이블코인으로만 살 수 있다고 하면 전 세계 팬들이 그 스테이블코인을 사게 될 것”이라며 “K-컬처와 K-푸드 등이 이미 활성화돼 있는 만큼 제대로 연결되는 순간 확 2 강성묵號 하나증권, 영업익 전년비 190% ‘껑충’…수수료 이익 두각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하나증권(대표 강성묵)이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배 넘게 증가했다.하나증권은 2026년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453억원, 당기순이익 273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은 190.6%, 순익은 155.7% 증가한 수준이다.브로커리지·상품 판매 수익 확대WM 부문은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확대와 금융상품 판매 수익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올해 상반기 일반영업이익 8165억원 가운데 수수료이익은 4986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1931억원) 3 남기천號 우리투자증권, 비이자이익 2배 껑충…증자 따른 수익효과 본격화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우리투자증권(대표이사 남기천)이 증자 이후 비이자이익 중심 성장이 본격화되며 올해 상반기에 실적이 개선됐다.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배 가량 급증하며 수익 구조 중심축을 맡았다.순이자이익 내 비이자이익 비중 58%우리투자증권은 24일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94억원, 당기 순이익이 24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93.3%, 47.1%씩 증가한 수치다.우리투자증권 측은 "투자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 비용 등에도 본업 중심의 견조한 수익기반 강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올 상반기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7% 증가한 1462억원을 기록했다.순이자이익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