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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 풀린 수도권 집값, 서울·인천·경기 모두 21년 말 수준 급등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9-14 14:00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지난주 0.11%→이번주 0.15%까지 확대
강남3구·용산 등 매수문의 많은 고가지역 중심 가파른 상승세 지속

2023년 9월 2주(9.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

2023년 9월 2주(9.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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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윤석열정부의 꾸준한 부동산 부양책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을 2021년 하반기 수준까지 밀어 올리고 있다. 2021년 하반기는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한 유례없는 저금리와 이로 인한 풍부한 시중 유동성으로 인해 집값이 급격하게 폭등했던 시기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들의 집값 변동폭이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특히 강남이나 성남 등 기존에도 매수 문의가 많았던 고가지역은 더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3년 9월 2주(9.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9% 상승, 전세가격은 0.11%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7%)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11%→0.15%), 서울(0.11%→0.13%) 및 지방(0.02%→0.04%) 모두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 매매가격 상승폭이 0.15% 이상을 나타냈던 마지막 시기는 2021년 11월이었다. 시도별로는 경기(0.18%), 세종(0.15%), 서울(0.13%), 충북(0.11%)등은 상승, 광주(0.00%), 전북(0.00%)은 보합, 제주(-0.04%), 전남(-0.01%), 부산(-0.01%)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 0.13%로 확대됐다. 매도‧매수 희망가격간 격차로 거래는 활발하지 않으나, 지역 내 정비사업 호재있는 단지와 신축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문의 꾸준하고 일부 상승거래가 유지된 결과다.

성동구(0.19%)는 행당·응봉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마포구(0.19%)는 공덕·도화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18%)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용산구(0.18%)는 이촌‧산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24%)는 신천·가락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21%)는 상일·둔촌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20%)는 대치·압구정동 정비사업 추진 중인 단지 위주로, 양천구(0.18%)는 목·신정동 위주로, 영등포구(0.15%)는 양평·여의도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역시 지난주 0.06%에서 이번주 0.07%로 뛰었다. 동구(-0.02%)는 화수‧만석동 위주로, 미추홀구(-0.01%)는 신규 입주 예정물량 영향으로 용현‧주안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중구(0.34%)는 정주여건 양호한 중산‧운남동 위주로, 서구(0.15%)는 청라‧가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남동구(0.08%)는 논현‧간석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도 지난주 0.13%에서 이번주 0.18%로 크게 확대됐다. 동두천시(-0.06%)는 생연‧지행동 위주로, 이천시(-0.05%)는 송정동‧대월면 구축 위주로 하락했으나, 화성시(0.53%)는 동탄신도시 위주로, 수원 장안구(0.52%)는 천천‧정자‧조원동 대단지 위주로, 오산시(0.48%)는 외삼미‧금암동 위주로, 하남시(0.46%)는 정주여건 양호한 창우‧망월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46%)는 서현‧야탑‧이매동 위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또한 지난주(0.09%)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18%→0.21%)은 상승폭 확대, 서울(0.17%→0.17%) 및 지방(0.01%→0.01%)은 상승폭 유지됐다. (5대광역시(0.00%→0.00%), 세종(0.20%→0.26%), 8개도(0.01%→0.02%)) 시도별로는 세종(0.26%), 경기(0.25%), 서울(0.17%), 인천(0.14%)등은 상승, 전북(0.00%)은 보합, 부산(-0.05%), 광주(-0.03%), 제주(-0.02%), 경남(-0.01%)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17%를 유지했다. 선호단지의 매물부족에 따른 매물가격 상승 지속되는 가운데, 교통 및 학군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에서 실수요자 위주로 상승거래가 나타났다.

성동구(0.38%)는 행당‧응봉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용산구(0.26%)는 이태원‧이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25%)는 답십리‧전농‧장안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22%)는 대흥‧공덕‧성산동 위주로, 중구(0.15%)는 중림‧신당‧회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25%)는 방이‧장지동 교통 양호한 단지 위주로, 강동구(0.23%)는 고덕‧명일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19%)는 목‧신정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강서구(0.16%)는 마곡‧염창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2%에서 이번주 0.14%로 확대됐다. 계양구(-0.05%)는 작전‧병방동 구축 위주로, 동구(-0.03%)는 만석‧화수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중구(0.86%)는 매매가격 상승과 동반하여 중산·운남동 위주로, 연수구(0.19%)는 정주여건 양호한 청학·연수동 위주로, 남동구(0.17%)는 논현·만수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20%에서 이번주 0.25%로 확대됐다. 용인 처인구(-0.07%)는 남사읍·삼가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화성시(0.79%)는 정주여건 양호한 병점·산척동 위주로, 하남시(0.77%)는 감이·망월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성남 분당구(0.50%)는 이매·수내동 위주로, 성남 수정구(0.48%)는 창곡·단대동 주요단지 위주로, 안산 단원구(0.47%)는 초지·고잔동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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