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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조건 없이 금리 높은 인터넷은행 예·적금 잡아라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3-09-11 00:00

복잡한 조건 없이 한도·기간 자유롭게 가입
높은 금리 조건만 ‘잔뜩’ 자세히 살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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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조건 없이  금리 높은 인터넷은행 예·적금 잡아라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최근 시중은행에서 금리 10%를 제공하는 예적금 상품이 출시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신용카드를 발급하거나 특정 금융상품에 가입해야 하는 등 충족하기 어려운 우대조건으로 실질적으로 높은 금리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은 복잡한 우대조건 없이 기본금리로만 높은 금리를 제공해 많은 소비자들이 예적금 상품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만기 후 이자를 받는 것이 아닌 먼저 이자를 받아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거나 ‘일복리’로 이자를 받을 수 있어 자산 규모나 본인 상황에 따른 금융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만기까지 기다릴 필요없이 바로 이자 받기
토스뱅크의 ‘먼저 이자 받는 예금’은 만기일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가입과 동시에 이자를 받는 경험을 누릴 수 있으며 목돈을 맡기는 고객의 경우 먼저 받은 이자를 출금한 후 재투자에 활용할 수 있어 자금 운용 측면에서 편의성이 강화됐다.

토스뱅크의 ‘먼저 이자 받는 예금’은 연 3.5% 금리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며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까지 맡길 수 있다.

‘먼저 이자 받는 예금’은 정기예금 상품으로 일정 기간 돈을 보관했을 때 고금리를 제공하면서 언제든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수시입출금식 보통예금과 달리 자금을 안정적으로 묶어두고 높은 금리를 받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유리하다.

기존 정기예금과의 차이점은 고객들이 돈을 맡김과 동시에 즉시 이자를 받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예시로 1억원을 6개월간 맡기는 고객은 세전 금액인 약 176만원을 즉시 받아 받은 이자는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 출금할 수 있다. 예치 기간은 절반 이하로 줄여 3개월과 6개월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어느 기간을 선택하더라도 연 3.5% 금리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만기를 채운 고객은 ‘자동 재가입’ 서비스를 통해 최대 3번, 최장 2년까지 간편하게 재가입할 수 있다. 이때 적용되는 금리는 재가입 시점의 금리를 따른다. 중도해지도 자유롭다.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 해지할 수 있지만 먼저 받은 이자에서 중도해지 이자를 제외한 금액이 원금에서 차감된다.

토스뱅크는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금 이자 받기’는 수시입출금 통장인 ‘토스뱅크통장’을 보유한 고객은 매일 한 번씩 자신이 원할 때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매일 남은 잔액을 기준으로 이자가 쌓이는 ‘일 복리’ 구조가 적용되면서 고객들은 돈을 많이 보관할수록, 이자를 매일 받을수록 유리하다.

케이뱅크도 올해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를 개편해 매일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 화면에서 전날까지 연 2.3% 금리가 쌓인 이자 금액을 확인하고 ‘받기’ 버튼을 누르면 터치 한 번으로 이자가 바로 지급된다. 누적된 이자 금액이 1원 이상인 경우 고객이 원할 때 매일 1회 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

플러스박스는 케이뱅크의 파킹통장으로 3억원까지 금액에 상관없이 연 2.3%의 금리가 적용된다.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돈을 보관하고 언제든지 빼서 예적금, 투자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일복리’ 이자수익 혜택도 가능해 기존 입출금통장으로 지급되던 이자가 플러스박스로 입금돼 매일 남은 잔액 기준으로 연 2.3% 이자가 붙는 일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다만 플러스박스의 최대한도인 3억원을 넘기는 경우 초과금액은 플러스박스에 연결된 입출금통장으로 입금된다.

카카오뱅크는 세이프박스 ‘이자 바로 받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이프박스는 카카오뱅크의 파킹통장으로 하루만 맡겨도 연 2.4%의 금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 고객들은 한 달에 한 번, 매월 네번째 금요일의 다음날에 이자를 수령했으나 ‘이자 바로 받기’ 서비스를 통해 원할 때 바로 카카오뱅크 앱에서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매일 혹은 매주 이자를 받고 싶은 고객들은 이자 수령을 원할 때 카카오뱅크 앱에 접속해 어제까지 쌓인 이자를 조회한 뒤 ‘받기’ 버튼을 누르면 바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자가 기존 입출금통장이 아닌 세이프박스에 지급돼 보다 편리하게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

우대조건 없이  금리 높은 인터넷은행 예·적금 잡아라
우대조건 없이 기본금리로만 고금리 제공
카카오뱅크의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은 우대금리 조건 없이 기본금리로만 제공하며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고 가입금액 제한은 없다. 가입기간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은 금리 연 3%를 제공하고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은 연 3.2%,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 연 3.3%, 12개월 이상은 연 3.6%를 제공한다.

케이뱅크의 가장 대표적인 정기예금은 ‘코드K 정기예금’으로 별도 복잡한 조건 없이 최고 금리 연 3.8%를 제공하며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며 가입금액 제한은 없다.

케이뱅크는 업계 최초로 출시한 ‘금리보장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많은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금리보장서비스’는 이미 가입한 예금이더라도 14일 이내에 금리가 오르면 예금가입일로부터 소급해 더 많은 이자를 지원한다.

카카오뱅크의 ‘자유적금’은 매달 1000원에서 30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는 적금상품으로 자동이체 우대금리 연 0.2%p 포함한 최대 금리 연 4%를 제공한다. 기본금리는 가입기간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 시 금리 연 3.5%를 제공하고 12개월 이상은 연 3.8%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전체 계약월수의 2분의 1 이상을 자동이체로 납입하고 만기 해지한 경우 금리 연 0.2%p를 제공한다.

케이뱅크의 ‘코드K 자유적금’은 우대금리 조건 없이 금리 최대 연 4.3%를 제공하며 가입금액은 1000원부터 월 최대 30만원까지다. 금리는 가입기간 1개월 연 3.3%를 제공하며 3개월 연 3.5%, 6개월 연 3.6%, 12개월 연 4.3%, 24개월 연 4.35%, 36개월 연 4.4%를 제공한다.

케이뱅크의 ‘주거래우대 자유적금’은 금리 연 4.8%를 제공한다. 케이뱅크의 ‘주거래우대 자유적금’은 기본금리 최대 연 4.3%에 급여이체 또는 통신비 자동이체, 체크카드 고객에게 우대금리 최대 연 0.6%p를 제공한다.

가입금액은 월 1000원에서 300만원까지며 기본금리는 가입기간 6개월 이상 3.5%를 제공하고 12개월 이상 4.2%, 24개월 이상 4.25%, 36개월 이상 4.3%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실적 인정 기간동안 3개월 이상 급여이체 또는 통신비 자동이체 실적이 있는 경우 연 0.3%p를 제공하고 실적 인정 기간 동안 3개월 이상 케이뱅크 체크카드로 월 20만원 이상 사용한 경우 연 0.3%p를 제공한다.

토스뱅크의 ‘자유 적금’은 복잡한 우대조건 없이 가입한 기간 동안 매달 자동이체로 저금만 하면 최고금리를 받을 수 있다. ‘자유 적금’의 가입기간은 최소 3개월부터 최대 36개월까지로 월 납입한도는 최대 300만원이며 가입 시 설정되는 자동이체 이외에도 한도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추가 저금이 가능하다.

기본금리는 가입기간 3개월 이상 5개월 이하는 연 1.5%를 제공하고 6개월 이상 11개월 이하 연 2%, 12개월 이상 연 3%를 제공한다. 12개월 이상으로 가입하는 경우 매월 자동이체를 모두 성공하면 우대금리 연 2%p를 포함해 최대 금리 연 5%를 제공한다.

목표 달성하고 우대금리 받고
카카오뱅크의 ‘26주적금’은 26주 동안 매주 가입금액만큼 저축금액을 늘려가며 누구나 쉽게 저축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품으로 1000원·2000원·3000원·5000원·1만원 중에 하나를 첫 주 납입금액으로 선택하면 매주 그 금액만큼 증액해 자동으로 저축된다. 기본금리는 3.5%로 26주 연속 납입에 성공할 경우 연 7.0%의 금리를 제공한다.

‘26주적금’은 적금을 개설한 요일마다 자동이체가 진행돼 납입금액과 요일을 변경할 수 없으며 자동이체 실패 후 빈자리 채우기를 하더라도 우대금리가 제공되지 않는다. 7주 연속 성공 시에는 우대금리 연 1%p를 제공하며 26주 연속 성공 시에 연 2.5%p를 제공한다. 만기 전에 해지하지 않고 일부 금액만 긴급출금이 가능하며 계약기간 중 최대 2회까지 가능하다.

카카오뱅크의 ‘최애적금’은 카카오뱅크의 기록통장에서 제공하는 저축 서비스로 저축형 팬 문화를 디지털 재해석한 상품이다. 고객이 모으기 규칙을 미리 설정해 편리하게 저축할 수 있고 저축할 때마다 기록을 남길 수 있어 최애와의 의미있는 순간마다 모으기 규칙을 통해 저축하고 기록을 남길 수 있다.

기록통장의 금리는 연 2%로 하루만 맡겨도 연 2%의 이자가 적용된다. 기록통장은 1인당 1계좌만 가입 가능하며 최대 10개의 최애적금을 만들 수 있다. 모으기 규칙은 최대 20개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1회 입금 한도는 50만원으로 좋아하는 가수가 SNS에 개인 사진을 업로드하면 1000원, 예능에 출연하면 1만원을 저축하듯이 자신만의 규칙을 정해서 기록과 함께 저축할 수 있다.

토스뱅크의 ‘굴비적금’은 고객이 매번 적금 계좌로 입금할 때마다 천장 위의 줄에 매달려 있는 굴비가 바닥에 놓여 있는 밥상으로 조금씩 이동하는 적금상품으로 금리 최대 연 5%를 제공한다.

‘굴비적금’은 기본금리 연 2%에 우대금리 최대 연 3%p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중도해지 없이 6개월 만기까지 유지할 경우 자동으로 적용된다. 가입기간은 6개월 만기로 납입한도는 매달 최대 30만원까지며 한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케이뱅크의 ‘챌린지박스’를 통해서는 목돈을 쉽게 모을 수 있다. 목표와 필요 금액을 정하면 매주 모아야 되는 금액이 자동 계산되며 매주 입금액과 이자지급액이 합쳐져 목표 금액을 안내해 선택한 기간까지 매주 차곡차곡 모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챌린지박스’의 최소 가입기간은 30일이며 최대 가입금액은 500만원으로 금리는 최대 연 4%를 제공했다. 기본금리 연 1.5%에 끝까지 성공하면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 연 2.5%p가 제공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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