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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가구 800만 시대…우리 댕댕이 맞춤 펫보험은?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8-14 00:00

보험사 주요 펫보험. 자료=각 사.

보험사 주요 펫보험. 자료=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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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최근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증가하면서 펫(Pet) 산업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 세계의 반려동물 연관산업 규모는 2022년 기준 3729억달러(약 490조원)에서 2032년엔 7762억달러(약 1020조원)로 연평균 7.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늘면서, 아이처럼 반려동물의 건강을 보장해 주는 펫보험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표준화된 진료 체계가 없고 진료비 편차가 커 반려인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펫보험 가입 건수는 2018년 말 7005건에서 2022년 말 7만1896건으로 4년간 10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도 11억원에서 287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펫보험 관심이 커지자 손해보험사들은 반려인들의 진료비·의료비 부담을 더욱 줄이는 데 초점을 둔 상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펫보험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KB손보, 치료비 최대 90% 보장…반려동물 사망보험금도 지급

사진 제공=KB손해보험

사진 제공=KB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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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은 지난 6월 ‘KB 금쪽같은 펫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판매 첫 달 1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할 만큼 반려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가장 큰 특징은 핵심 보장인 ‘반려동물치료비’ 보장 비율을 업계 최대 수준인 90%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 외에도 △80%(고급형) △70%(기본형) △50%(실속형)까지 세분화했다. 자기부담금도 업계 최초로 0원부터, 1만원, 3만원, 5만원, 10만원까지 5가지로 나눠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KB손해보험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양육하는 견종의 보장보험료를 5만원 이내로 책정했다. 예를 들어, 국내에서 가장 많은 품종인 생후 1년 된 말티즈를 보장 비율 80%(고급형), 3년 갱신으로 설계하면 약 4만원대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포메라니안, 토이푸들, 치와와의 경우 동일 조건으로 약 3만원대로 가입할 수 있다.

반려동물이 사망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무지개다리위로금’과 반려동물이 타인의 신체에 피해를 입히거나 타인의 반려동물에 손해를 입혀 법률상의 배상책임이 발생하면 가입 금액을 한도로 실손 보상하는 ‘반려동물배상책임’ 보장도 탑재됐다.

할인제도도 눈여겨볼 만하다. 보험기간 동안 사고가 없으면 갱신보험료의 5%를 할인해준다. 동물등록증을 제출하면 보장보험료의 2%가 할인된다. 또 2마리 이상 반려동물 가입 시 추가로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제도는 중복 가능하며, 최대 12%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생후 91일부터 만 10세까지 강아지와 고양이가 가입할 수 있다. 3년 또는 5년 단위로 갱신되며, 최대 20세까지 보장한다.

“입원했는데, 강아지 밥 누가 챙겨주지?”…현대해상 ‘반려동물돌봄비’ 신설

사진 제공=현대해상

사진 제공=현대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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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은 최근 ‘굿앤굿우리펫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동물병원 의료비 1일 보상한도를 15만원 또는 30만원으로 선택할 수 있다. 보험 수혜자가 수술을 받으면 하루 최대 250만원까지 보상한다.

고객은 반려견 의료비 보상 비율을 50%, 70%, 80%, 90% 중 선택할 수 있다. 자기부담금도 1만원·3만원·5만원 중 니즈에 맞게 가입할 수 있다.

양육과정에서 보호자들에게 발생하는 각종 사고와 질환 관련 보장도 신설했다. 그중에서도 보호자가 입원할 때 반려동물 시터(sitter)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반려동물돌봄비’ 담보를 신설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반려동물 육아 플랫폼 전문업체와 제휴해 ‘펫 전용’ 부가서비스를 신설하고, 가입자들에 고급 사료, 영양제, 배변 시트 등 양육에 필요한 용품을 제공한다.

다양한 할인 혜택도 눈길을 끈다. 반려견 관련 특약의 경우 ‘동물등록증’을 제출하면 5%, 가입 전 3년 이내에 입양했다는 ‘유기견 입양증명서’를 제출하면 보험료를 3% 추가 할인돼 최대 8% 할인받을 수 있다. 단, 추가 할인은 갱신 전까지만 적용되지만, 직전 보험기간 동안 무사고일 경우 갱신 시 5%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가입 대상은 생후 91일부터 만 10세까지 반려견이다. 3년, 5년 갱신형으로 최대 2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펫보험 명가 메리츠화재…보험료 최대 28%↓

사진 제공=메리츠화재

사진 제공=메리츠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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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펫보험 원수보험료 기준 점유율 약 78%를 차지하고 있는 메리츠화재(대표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는 지난 5월 ‘(무)펫퍼민트 Puppy&Love’와 ‘(무)펫퍼민트 Cat&Love’를 선보였다.

가장 큰 특징은 최대 28% 저렴해진 보험료다. 보장은 기존 상품과 동일하지만, 보험료는 반려견 기준 3%, 반려묘는 15% 저렴해졌다.

보장 비율은 만 8세까지 가입 가능한 고급형(80%)과 기본형(70%), 만 1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실속형(50%)으로 세분화했다. 자기부담금도 기존에는 1만원으로 단일 고정이었지만, 2만원과 3만원 유형을 추가로 신설해 선택 폭을 넓혔다. 자기부담금 2만원과 3만원을 선택하면 보험료는 더 저렴해진다.

예를 들어, 반려묘를 키우는 보호자가 자기부담금을 3만원 유형으로 가입하면 기본보험료 15% 인하에 자기부담금 유형에 따른 13% 추가 인하 효과로 기존 보험료 대비 약 28% 저렴해진다.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더 저렴하게 보험료를 책정할 수 있다. 반려동물 등록번호 고지 시 보험료의 2%를 할인해준다. ‘다펫 할인’ 서비스를 통해 2마리 이상 가입하면 5%, 4마리 이상 가입하면 10% 할인된다.

이 상품은 생후 3개월부터 만 1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3년 단위 갱신으로 최대 만 20세까지 보장한다.

DB손보, 반려견 MRI·CT 비용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

사진 제공=DB손해보험

사진 제공=DB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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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의 ‘펫블리 반려견보험’은 기본 반려동물 의료비 담보에서 실제 부담한 치료비를 일 한도 내로 실손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술하지 않은 날은 최대 30만원, 수술한 날은 연간 2회 한도로 최대 250만원까지 보장한다.

특히 보험업계 최초로 반려견 MRI, CT 촬영 시 당일 한도를 최대 100만원까지 늘린 특약도 신설했다. 또 견주 입원으로 반려견을 애견 호텔에 위탁할 때 받을 수 있는 ‘위탁비용 담보’도 탑재됐다. 가입금액 한도로 실제 지불한 금액을 일당으로 지급한다.

이 외에도 골절진단비, 입원 일당 등 견주 보장 담보가 있어 반려견과 견주 통합 보장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생후 61일부터 만 10세 반려견만 가입할 수 있으며, 최대 20세까지 보장한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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