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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 통계 신뢰성 회복 역점·ESG경영 최우선 [공기업 CEO 경력 열전 ①]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3-08-14 00:00 최종수정 : 2023-08-14 07:49

통계 신뢰성 논란, 조사샘플 확대 등으로 타개
ESG 노사 공동선언·K-RE100 선제적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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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

▲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난 2021년, 한국부동산원은 매주 발표하는 부동산 매매동향 통계 신뢰성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었다. 그 해 2월 취임한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의 취임일성 역시 ‘통계 정확성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손태락 원장은 경북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후 동 대학교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가천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31회 행정고등고시(1987년)에 합격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서울문산고속도로㈜ 사장 등 다양한 요직을 경험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손태락 원장은 취임식 현장에서 “한국부동산원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부동산 공시가격의 대국민 신뢰도와 부동산 통계의 정확성 및 적시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며 “ICT와 GIS기술을 활용해 공시가격 산정시스템을 개선하고, 주택통계의 표본 확대를 통해 조사·분석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손 원장은 이 같은 공약을 토대로 조사 표본 확대는 물론 민간 통계작성기관과의 협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 통계의 정밀도와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대표적으로 2021년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R114와 함께 ‘주택 입주예정물량 공동 연구 및 전자계약 활성화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은 공공과 민간의 빅데이터를 연계·분석하는 협력 사례로, 정확한 입주예정물량 정보를 대국민에게 제공하여 주택 수요자의 시장 불안 심리를 해소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여기에 국토부, 행정안전부, 통계청, LH 등 11개 기관과 국토교통 통계누리,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등 5개 통계포털의 데이터를 자동 수집해 분석한 시장분석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 한국부동산원-E-순환거버넌스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협약식. 왼쪽 손태락 한국부동산원장, 오른쪽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 사진제공 = 한국부동산원

▲ 한국부동산원-E-순환거버넌스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협약식. 왼쪽 손태락 한국부동산원장, 오른쪽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 사진제공 = 한국부동산원

이 같은 노력의 결과, 한국부동산원은 손태락 원장 취임 이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고 있다.

또한 올해 6월 열린 윤석열닫기윤석열기사 모아보기정부의 첫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서도 양호(B) 등급을 받으며 국토부 산하기관 중 상위권에 해당하는 성적을 받았다.

손태락 원장이 거둔 또 하나의 경영 성과는 ESG경영의 내재화다. 지난 2021년, 한국부동산원은 공기업 최초로 K-RE100(한국형 RE100 제도)의 적극적 이행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이하 ‘REC’)를 구매해 눈길을 끌었다.

나아가 지난해에는 2021년 수립한 기존 ESG 전략방향에 혁신성장기반 구축을 더한 한국부동산원만의 독자적인 ESGi+ 전략체계를 발표했다. 새롭게 추가된 혁신성장기반 구축에는 공공기관의 혁신 방안 수립 및 추진과 대국민 정보 개방 확대 내용을 반영했다.

최근에는 탄소중립 등 글로벌 ESG 경영 활동에 발맞춤하고, 지속가능한 경영 활동을 확장시키고자 UN SDGs 협회 회원사에도 가입했다.

올해 5월에는 E-순환거버넌스와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순환거버넌스는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정부, 공공기관, 기업,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폐전자제품의 올바른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자원순환 촉진을 위한 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손태락 원장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체계 구축으로 탄소저감활동에 기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친환경·자원선순환 문화조성 뿐만 아니라, 친환경·녹색건축 발전을 위한 글로벌 ESG 활동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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