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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일·이성재 현대해상 대표, GA 영업 드라이브 수익 제고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3-08-14 00:00

마이금융파트너 인리치에셋 인수 추진
채널 경쟁력 확대…시책 상품 담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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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일·이성재 현대해상 대표, GA 영업 드라이브 수익 제고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조용일닫기조용일기사 모아보기·이성재 현대해상 대표가 올해 GA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GA채널이 영업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채널로서 GA 확대는 자회사형 GA를 통한 채널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 자회사GA 마이금융파트너는 대구경북 지역 영업력 강화 차원에서 GA 인리치에셋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GA 인리치에셋은 대구 지역에 기반을 둔 GA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대구경북지역 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리치에셋은 대구에 본사를 둔GA로 설계사 규모 80여명 중소형 GA다. 인리치에셋은 2개 생명보험사, 3개 손해보험사 등 5개 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 인리치에셋을 대구 1개, 구미 2개, 김천 2개 5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인리치에셋을 인수하게 되면 대구 지역 영업 거점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부산, 서울, 강원, 포항, 광주 등에는 지점이 있지만 대구에는 지점이 없는 상태다.

현대해상은 GA 채널 영향력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다양한 채널에서 영업력을 강화, 수익성을 올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어린이보험 등 다양한 상품에서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며 상품 경쟁력도 높이고 있다. 영업 시장에서 현대해상이 차별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올해 영업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마이금융파트너 GA 실험…채널 다변화
현대해상 자회사GA 마이금융파트너는 현대해상에서 채널 경쟁력 강화 전략으로 만들어진 GA다.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 제판분리, 영업 채널에서 GA 영향력 확대 등 변화하는 영업 환경에 대응하고자 2021년 4월 설립됐다.

현대해상은 2020년 11월부터 중장기 경영전략인 ‘비전 하이(Hi) 2025’에 따라 자회사형 GA 출범 등 영업력 강화를 목표로 한 채널전략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에서는 비용관리 목적 외에도 GA 채널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 영업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GA 채널에 대한 경영통제력을 확보를 위해 마이금융파트너를 설립하게 됐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GA채널에서 영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이금융파트너를 설립했다”라고 말했다.

마이금융파트너는 판매조직을 본사에서 분리해 만드는 것이 아닌 전속설계사조직은 그대로 유지한 채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에 새로 외부인원을 채용하는 방식으로 설립됐다.

채널전략추진TF장을 맡았던 김재용 전 상무가 초대 대표로 선임돼 마이금융파트너를 이끌고 있다. 설립 이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금융파트너 신계약 건수는 2021년 3352건이었으나 2022년에는 1만1765건으로 3배 가랑 증가했다.

마이금융파트너가 성과형 지사로 꾸려지면서 현대해상 영업력 확대에도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설립 이후 마이금융파트너는 지난 2년간 지역 별 지점과 지사를 개소하며 대면 영업을 확대해왔다. 2021년 4월 강남지점, 영등포지점을 개소했으며 같은 해 5월 광주지점, 안성지사, 청주지사, 8월에는 부산지사, 10월에는 서울지점을, 11월에는 빛고을 지점, 포항지점을 개소하고 WHY지사, 미래로지사, 베스트인슈 지사, 두드림지사, 춘천지사를 개소했다. 8월 기준 마이금융파트너 설계사 수는 308명으로 인리치에셋과 합병하게되면 400명에 가까워진다.

대형GA 기준이 설계사 수 500명이라고 했을 때 인리치에셋도 중형 수준 GA로 대형GA 규모에 다가가게 된다.

장기보험 GA 매출 1위…상품경쟁력·시책 강화
현대해상은 GA채널 점유율 강화도 꾀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GA채널에서 높은 시책을 유지하고 있다. 7, 8월에는 장기인보험 건당 보험료 100% 익월 현금 시상하며 31일까지 인보험 10만원 이상을 하는 경우 신세계 상품권 쿠폰 1매를 지급하기로 했다. 8~9월 하절기 극복 특별 시상으로 인당 20만원 이상은 300%, 연속시상으로 인당 20만원 이상 시 100% 현금 시상을 내세운 상태다.

2차년도 상품 차별화 시상 ‘하이클래스 VIP’ 시상으로 3분기(7~9월) 20만원 달성 또는 누계 100만원 달성 시 5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작년에는 현대해상이 GA 채널에서 보수적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보고 있다.

GA업계 관계자는 “현대해상이 작년에는 GA채널에서 적극적으로 나선진 않았다”라며 “작년에 비용을 쓰지 않다가 올해부터 인수 심사 완화, 한도 확대 등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GA채널 장기인보험은 손보 빅4 중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A채널에서 ‘굿앤굿어린이보험Q’와 2030 전용 보험 ‘#굿앤굿2030종합보험’, 유병자 보험 중 입원과 수술 이력을 묻지 않는 ‘간편305보험’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굿앤굿어린이보험Q는 배타적 사용권을 다수 획득해 독창적이고 다양한 담보를, #굿앤굿2030종합보험’은 가성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며 “유병자 보험은 고객 선택 폭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상품을 개정하고 마케팅을 강화하한 점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GA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반기에 간병보험, 건강보험 등 다양한 상품에서 기존 대비 차별화된 다양한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퍼펙트간병보험’은 장기요양에 대한 보장을 5등급에 한정하지 않고, 업계 최초로 ‘인지지원등급’까지 확대하여 사회복지제도인 노인장기요양보험과 동일한 영역을 보장했다.

‘메디컬플러스건강보험’은 질병, 사고, 치료 방식에 구분없이 연간 발생한 의료비 총액을 기준으로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정 사고나 질병을 보장하는 기존 건강보험과 달리, 본인이 연간 지출한 의료비 중 본인이 부담한 ‘급여’부분의 총액에 따라 단계별로 정액의 보험금을 지급한다. 특히 보험금 지급 후에도 담보가 소멸되지 않아 매년 반복 보장이 가능하다.

어린이보험 가입나이 확대가 아닌 2030 전용 보험 ‘#굿앤굿2030종합보험’도 출시했다. 3대질환(암,뇌,심장) 등 중대질병과 같은 핵심 보장 위주로 가입할 수 있고, 운전자 관련 보장 및 배상책임 담보 등을 추가하여 종합적인 형태도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업계 최초로 출시한 ‘항암방사선약물치료후5대질병진단’, ‘중증질환(중복암)산정특례대상’ 등 암 관련 새로운 보장을 탑재했다.

어린이보험에서 배타적사용권도 획득했다.

특정 환경성 및 생활질환 진단비 담보와 골절·탈구 도수정복술 지원비 신규 담보 2종이 독창성과 진보성, 유용성을 인정 받아 배타적사용권 3개월을 획득했다.

‘특정 환경성 및 생활질환 진단 보장’ 특약은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폐렴, 천식, 중이염과 함께 중금속 중독과 미세먼지와 같은 외부물질에 의한 폐질환까지 보장하며, 최근 부각되고 있는 환경변화로 인해 노출될 수 있는 주요 위험을 보장하는 신규 담보다.

‘골절·탈구 도수정복술 지원(연간1회한,급여) 보장’ 특약은 어린이에게 자주 발생하는 골절이나 탈구로 치료를 받은 경우, 기존 수술담보에서 보상하지 않았던 ‘도수정복술 치료’를 보장하는 신규 담보다.

어린이보험 전통 명가로 강자 자리도 유지하고 있다. 현대해상 ‘굿앤굿어린이보험’은 단일 상품명으로 최장, 최다 판매를 경신하며 지난 6월말 기준 누적 판매 건수가 500만 건을 돌파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상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상반기 신상품을 다수 출시했다”라며 “GA대리점 테마교육 강화, 보장분석 시스템 개선과 전산속도 개선 등 전산 개선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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