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스커버 네옴 행사에서 나드미 알 나스르(Nadhmi Al-Nasr) 네옴CEO(왼쪽)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제공=네옴
이미지 확대보기네옴 프로젝트는 서울에서 ‘디스커버 네옴’ 아시아 투어를 시작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최상의 주거환경과 지속가능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구현하고자 현재 새롭게 구축하고 있는 네옴(NEOM)은 7월 24일과 25일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글로벌 ‘디스커버 네옴(Discover NEOM)’투어를 개최했다.
국토교통부와 함께 개최한 이 행사에는 건설과 인프라, IT, 교통, 미디어 및 문화 등 각 분야에 걸쳐 한국 최고의 리더 기업들이 모였고 네옴의 주요 경영진들이 현재 수월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실제 진행상황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네옴의 당면 과제는 폭 200m, 높이 500m의 선형 구조물을 170㎞ 길이로 지어 그 안에 사람이 사는 '더라인'의 첫 단계를 성공적으로 완성하는 것이다. 먼저 800m 모듈 3개로 구성된 2.4㎞ 구간을 2027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나드미 알 나스르 네옴 CEO는 “오랫동안 네옴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귀중한 파트너였던 한국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네옴은 이미 건설과 교통 부문에서 한국 기업들과 함께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네옴이 모빌리티, 미디어, 금융 및 청정에너지 등 다른 분야에서도 강력한 시장 잠재력과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음을 다양한 기업과 투자자들이 깨닫고 앞으로 더욱 의미 있는 파트너십과 투자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드미 CEO는 현재 네옴시티 건설을 위해 현장에서 일하며 거주하는 근로자 6만명이 내년 중 40만명까지 늘 것으로 전망하면서 "네옴은 하나의 스토리이고, 25년간 계속해서 이어지게 될 스토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 펀딩과 파트너십 형성 단계에서 많은 한국 기업이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현재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더라인' 인프라인 터널 공사를 하고 있고, 한미글로벌은 총괄 프로그램관리(PMO)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물산, 현대건설을 비롯한 여러 기업이 신규 입찰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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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원 장관은 "많은 한국 기업이 네옴시티에 필요한 여러 기술 요소를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며 "네옴은 25년간 열려 있는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 기업이 평균 3개 사업을 네옴 측에 프레젠테이션했으니, 300개가량의 사업을 네옴에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저금리 시기 건설사들이 국내 주택사업에 집중하며 역대급 분양 호황기를 보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건설사들의 역점사업은 다시 국내에서 해외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직접 나서 해외건설 수주를 독려하며 ‘원팀 코리아’ 전략을 표방하고 있어, 민관협력을 통한 해외시장 공략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의 올해 해외건설 실적은 수주 유력 공사의 입찰 결과 발표 및 계약이 지연되며 6월 중순까지는 전년에 비해 저조했으나, 6월 말 사우디 화학플랜트 공사를 계약하며 상반기 172.9억달러 수주로, 전년 동기의 144%를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
사우디는 그간 건설시장을 견인해온 원유, 담수 관련 플랜트와 더불어 네옴시티, 친환경 수소, 원전 등의 신규 프로젝트도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비전 2030에 의거한 NEOM 신도시(5천억달러), 키디야 엔터테인먼트 시티(90억달러) 등의 기가 프로젝트 발주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3년은 11.0% 성장한 1206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