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두산에너빌리티, 3억 달러 그린본드 발행 성공…“친환경 사업에 전액 사용”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7-11 19:54 최종수정 : 2023-07-12 08:03

SMR·가스터빈 등 투자 확대...ESG경영 강화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두산에너빌리티(회장 박지원)가 총 3억 달러 규모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하며 친환경 사업 동력을 확보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아시아, 유럽 등에서 수요예측을 마치고 3년 만기 3억 달러 규모 유로본드(RegS) 형식 그린본드 발행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 지급보증으로 발행한 이번 채권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에서 Aa2 등급을 부여받았다. 당초 두산에너빌리티 최초 제시 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는 동일 만기 미 국채금리에 135bp를 가산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IPG기준 최대 23억 달러(배수 7.7배)의 풍부한 투자수요 등을 바탕으로 스프레드를 37bp 끌어내렸다.

최종 투자자 유효수요는 9.9억 달러로 발행 규모의 3.3배 수준이다. 투자자 유형은 아시아와 유럽 등 공공기관, 중앙은행 등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두산에너빌리티 측은 최종 쿠폰금리는 같은 기간 두산에너빌리티 국내 회사채 민평금리 대비 158bp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조달한 자금을 재생에너지, 폐배터리 재활용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전액 사용한다. 우선 주목받는 분야는 풍력 에너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국에 약 100개, 340MW 규모 풍력 발전기를 공급했다. 2005년부터 풍력 발전기 개발을 시작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초대형 풍력발전 모델 시제품을 출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수소 육성 로드맵. /자료=2022 두산에너빌리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두산에너빌리티 수소 육성 로드맵. /자료=2022 두산에너빌리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이미지 확대보기

수소 또한 두산에너빌리티 친환경 사업의 핵심이다. 독보적인 수소 발전 기술 확보와 연계한 청정 수소 공급 솔루션 제공을 추진한다. 그린·원자력·블루수소 3개를 축으로 수소를 생산,수소 가스터빈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해당 연구와 함께 오는 2027년 수소 터빈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측은 “이달 상업운전이 예고된 김포열병합 가스터빈 성과를 토대로 내년 대형 수소 가스터빈 수주를 기대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 대형 모델을 마지막으로 전 모델을 수소 터빈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친환경 저탄소기술’이라는 지속가능가치를 더욱 발전시켜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일조하겠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주목받고 있는 SMR(소형모듈원전) 또한 이번 그린본드 발행과 연관 있다. SMR 등 원자력 수소 개발에 두산에너빌리티가 뛰어들었기 때문.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3월까지 수출형 대용량 청정 수소 생산·저장 설계·인하가 연구를 추진한다. 해당 연구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력 수소 개념 정립과 실증을 진행한다.

에너지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원자력을 활용한 수소, 일명 ‘핑크수소’ 생산 또한 논의되고 있다”며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등을 활용해 고온수전해 기술을 확보, 수소 생산 방법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현재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넘어 관련 사업에 대한 본격 투자 및 실행을 선도하고 있다”며 “수소의 경우 중장기적으로 원자력·그린수소 생산에 집중하고 수소 터빈을 활용한 실증을 통해 공급망을 확보해 해외 시장 진출을 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지난 4월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 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미국 뉴스케일파워, 한국수출입은행 등 SMR 기술 보유 업체, 금융기관과 MOU를 맺고 기술, 금융,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글로벌 시장 공략 발판을 단단하게 구축했다. /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지난 4월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 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미국 뉴스케일파워, 한국수출입은행 등 SMR 기술 보유 업체, 금융기관과 MOU를 맺고 기술, 금융,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글로벌 시장 공략 발판을 단단하게 구축했다. /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

이미지 확대보기

한편,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올 상반기 ‘글로벌 SMR 파운더리’ 입지를 다지는 데 집중했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 존 홉킨스 미국 뉴스케일파워 CEO와 SMR 관련 MOU 체결과 후속조치 등을 논의한 것이 대표적이다. 당시 박지원 회장은 “원전사업을 통해 쌓은 경험과 기술, 경쟁력 있는 국내 협력사들 역량을 바탕으로 SMR 개발 업체들과 다각도로 협력하며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SMR 파운드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한진, 코리아컵 참가 해외 명마 국제 수송 전담 한진이 국내 최고 권위 국제 경마대회에 출전하는 해외 우수 경주마들의 항공·육상 국제 왕복 수송을 전담한다. 대회 등급이 최근 한 단계 격상되면서 출전마들의 몸값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뛴 가운데, 특수물류 수행 능력을 통해 왕복 수송을 따냈다.코리아컵 IG2로 올라…명마 이동 전담 필요한진은 내달 6일 경기 과천시 렛츠런파크에서 열리는 한국마사회 주최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참가 해외 경주마 국제 왕복 수송을 수행한다.국제경마연맹(IFHA)은 경주 수준과 상금 규모, 출전마 면면 등을 종합 평가해 세계 각국 경마대회에 등급을 매긴다. 가장 높은 IG1부터 IG2, IG3까지 세 단계로 나뉘며, 등급이 높을수록 더 좋은 성적을 2 SKT, 사진 찍으면 AI가 기록·분류...'에이닷 로그' 출시 SK텔레콤은 에이닷 앱에서 AI가 사진을 분석하고 정리하는 '에이닷 로그(A. log)' 기능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에이닷 로그는 이용자가 메타(Meta)의 AI 글래스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AI가 분석해 제목·설명과 태그를 자동 생성하는 기능이다. 사진을 보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진에 담긴 정보를 검색·활용할 수 있는 기록으로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예를 들어 공연 포스터를 촬영하면 AI가 공연명·일시·장소 같은 정보를 기록으로 정리한다. 이용자는 시간이나 키워드를 입력해 해당 기록을 찾을 수 있다. 자동 생성된 태그를 기준으로 연관된 기록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도 있다.대표적으로 명함, 영수증을 비롯해 3 '소각' 하이닉스 vs ‘배당’ 삼성전자…반도체 이익, 오너에게는 어떻게 돌아가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으로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고 있지만, 오너 일가에 미치는 효과는 엇갈린다. SK하이닉스는 40조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해 전량 소각하는 방식으로 SK스퀘어의 지분율을 높이는 반면, 삼성전자는 배당을 통해 오너 일가와 삼성물산에 현금이 돌아가는 구조다. 같은 주주환원이라도 지배구조에 따라 오너에게 돌아가는 실익과 지배력의 효과가 달라지는 셈이다.소각하는 하이닉스…SK 오너에게 지배력SK하이닉스는 향후 3개월간 40조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해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지난 19일 발표했다.자기주식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은 SK그룹이 SK하이닉스 지배력을 유지하는 데 유리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