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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나무 앱에 ‘종목 토론방’ 만든다… “고객 편의 제고”

임지윤 기자

dlawldbs20@

기사입력 : 2023-06-29 05:52 최종수정 : 2023-06-29 05:57

개발업체 찾는 단계… ‘개발 시기 등은 미정’

1년 전 네이버 종목 토론방 서비스 경험 있어

당시 네이버의 ‘수수료’ 요구로 서비스 중단

“고객 커뮤니티 구축하면 앱 이용자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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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그래픽=〈한국금융신문〉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그래픽=〈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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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NH투자증권 자체 모바일 주식거래 시스템(MTS·Mobile Trading System) ‘나무’에 종목 토론방을 만들 전망이다. ‘고객 편의성 제고’ 차원이라 보면 된다.

종목 토론방은 고객들이 서로 투자 종목에 관해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대표적으로 네이버(NAVER·대표 최수연닫기최수연기사 모아보기)가 해당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키움증권(대표 황현순) ▲교보증권(대표 박봉권·이석기) ▲토스증권(대표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카카오페이증권(대표 이승효) 등이 종목 토론방 개념의 자체 커뮤니티(Community·공동체) 서비스를 구축한 상태다.

29일 NH투자증권 측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최근 나무 앱 자체 고객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한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현재 개발업체를 찾는 중이다. 계약금이나 개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1년 전 네이버와 손잡고 종목 토론방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방식은 아웃링크(Out-link)였다. 아웃링크는 사용자가 검색한 정보의 결과를 클릭하면 해당 웹 페이지로 이동하게 된다.

당시에도 ‘종목 토론방’ 자체에 대한 고객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자신이 투자하는 종목과 다른 사람이 투자하는 종목을 비교할 수 있는 데다 서로 모르는 정보에 관해선 질문을 주고받을 수 있어서다.

하지만 서비스는 더 이어지지 못했다. 지난해 3월 24일 중단되고 말았다. 수수료 문제에 있어 네이버와 입장 차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업계에 의하면 당시 네이버는 아웃링크 방식의 종목 토론방 서비스 운영 증권사들에 대가를 요구했다. 증권사에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이기에 통행료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증권사들은 당혹함을 드러냈고, 자체 종목 토론방 개설로 방향을 틀게 됐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NH투자증권은 ‘고객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종목 토론방 서비스 재현에 나섰다.

이번엔 ‘인링크’(In-link) 방식이다. 인링크 방식의 자체 운영 시 앱 활성화 효과는 더 클 것으로 관측된다. 앱에 고객을 더 오래 머물게 할 수 있다.

이는 점점 늘어나는 개인 투자자들을 충성 고객으로 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금액적으로 이득을 취할 수 있는 콘텐츠(Contents·제작물)은 아니지만, 고객 편의성을 위해 신경 쓰는 것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에 고객 커뮤니티를 구축할 시 나무 앱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며 “NH투자증권은 고객의 MTS 만족도를 높이고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종목 토론방 활성화에 있어선 카카오페이증권(대표 이승효) 행보가 최근 눈에 띄어 참고할 만하다.

카카오페이증권(대표 이승효)의 경우, ‘고구마 줄게 주식 다오’ 이벤트(Event·)를 시즌 2까지 진행하면서 종목 토론방 이용자 수를 3배 늘렸다. 관심 종목 등록 건수도 2배가량 뛰었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 개미’들이 자연스럽게 해외 기업과 주식거래에 관심 가질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고구마 줄게 주식 다오’는 카카오페이증권 내 해외 주식 이벤트 기획 TF(Task Force·임시 조직)가 머리를 모아 3개월간 준비한 이벤트다. MTS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진행됐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고구마 1개를 받는다. 주식 관련 문제 정답을 맞히면 고구마가 2배씩 늘어난다.

해당 프로젝트를 초기 단계부터 기획한 이재이 프로덕트매니저(Product Manger·상품 운영자)는 한 언론사 인터뷰(Interview·대담)를 통해 “단순히 퀴즈에서 끝내는 게 아니라 카카오페이증권 서비스로 들어가는 진입점 역할을 만들고 싶었다”며 “퀴즈를 푼 뒤 페이 애플리케이션에 있는 종목 토론방에서 다른 이용자들과 의견을 나누는 과정까지 이어지도록 서비스를 만들려고 했다”고 전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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