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포스트 윤종규’ 누구…KB금융 차기 회장 후보 촉각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6-27 06:00

내외부 후보군 20여명 안팎 선정
숏리스트 추려 9월 중 최종 추천

‘포스트 윤종규’ 누구…KB금융 차기 회장 후보 촉각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오는 11월 만료되는 가운데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된다. 지난 2014년부터 9년간 KB금융을 이끌어 온 윤 회장의 뒤를 이을 후임 후보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최근 차기 회장 후보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이달 중 차기 회장 내외부 후보군이 담긴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이사회에 보고한 뒤 오는 8월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회장 추천 일정과 후보 평가 및 선정 방법을 결정해 본격적인 선임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후 8월 말 3~4인으로 구성된 압축 후보군(숏리스트)를 선정하고, 9월 중순께 최종 후보를 선정하게 된다.

KB금융 회추위는 사외이사진으로 구성된다. 김경호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권선주·조화준·오규택·여정성·최재홍·김성용 사외이사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KB금융은 내부 규정상 회장의 임기 만료 2개월 전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 윤 회장은 오는 11월 20일 3번째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2014년 11월 KB금융 회장에 선임된 윤 회장은 2017년과 2020년 11월 각각 연임과 재연임에 성공했다. 올해로 회장에 오른 지 10년 차가 됐다.

차기 회장 롱리스트는 내부 후보 10여명과 외부 후보 10여명 등 20명 안팎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다만 롱리스트 명단은 회추위의 독립성 훼손을 막기 위해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KB금융은 안정적인 경영승계 절차 이행과 회장의 유고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회장 후보군(롱리스트)을 내·외부 후보군으로 구분해 매 반기 상시 관리하고 있다.

내부 후보군은 그룹의 주요 경영진으로, 외부 후보군은 위원회가 정한 외부 전문기관의 추천을 받은 후보로 구성된다. 특히 외부 후보군은 반기마다 새로운 후보를 추천받고 기존 후보와 함께 평가한 뒤 우수한 평가를 받은 후보자를 선정해 상시 업데이트하고 있다.

내부 후보군에는 윤종규 회장을 비롯해 허인닫기허인기사 모아보기 부회장(글로벌부문장 겸 보험부문장), 양종희닫기양종희기사 모아보기 부회장(개인고객부문장 겸 WM/연금부문장·SME부문장), 이동철닫기이동철기사 모아보기 부회장(디지털부문장 겸 IT부문장), 박정림닫기박정림기사 모아보기 KB증권 사장(총괄부문장), 이재근닫기이재근기사 모아보기 국민은행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포함된다.

KB금융은 지난 2021년 말 조직개편을 통해 ‘포스트 윤종규’로 꼽히는 부회장 3인 체제를 완성한 바 있다. 기존 양종희 부회장에 이어 당시 허인 국민은행장과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가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 이동했다. 이들 부회장은 같은 1961년생으로 각각 국민은행 전신인 장기신용금고(허인), 주택은행(양종희), 국민은행(이동철) 출신이다.

허인 부회장은 윤 회장이 2017년 11월 은행장 겸직을 내려놓으면서 직접 국민은행장으로 앉힌 인물이다. 이후 총 3차례 연임에 성공하면서 4년간 국민은행을 이끌었다. 허 부회장은 국민은행의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허 부회장 취임 후 국민은행은 2년 연속 리딩뱅크 자리를 지키는 등 안정적인 이익 증가를 이어갔다. 허 부회장은 서울대 법학과 80학번으로 같은 과 79학번인 윤 대통령의 1년 후배이기도 하다.

양종희 부회장은 오랜 기간 윤 회장과 손발을 맞춰오며 두터운 신임을 받아온 인물이다. 양 부회장은 2016년 3월부터 2020년 말까지 KB손해보험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회사 기틀을 잡기도 했다. KB금융에선 양 부회장만큼 은행과 비은행, 전략부서 이력을 가진 인물이 없다는 평가가 많다.

이동철 부회장은 지주와 계열사에서 전략과 재무, 국내외영업 등 다양한 업무를 두루 거치며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꼽힌다. 이 부회장은 2018년 1월부터 2021년 말까지 국민카드 대표이사를 지냈다. 자동차 할부금융사업 확대와 해외 진출 등을 통해 수익원을 다각화하며 업황 악화 속에서도 국민카드의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허 부회장과 이 부회장은 2020년 지주 회장 선출 당시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부회장 3인과 함께 KB금융 자본시장·CIB·AM 부문을 이끄는 박정림 KB증권 사장도 유력 후보로 언급된다.

윤 회장의 4연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KB금융은 경영승계규정에서 회장 연령 제한을 ‘선임 및 재선임 시 만 70세 미만’으로 설정해두고 있다. 1955년생인 윤 회장은 올해 만 68세로 해당 조건을 충족한다.

앞서 다른 금융지주에서 CEO 세대교체로 변화를 꾀한 데다 현 정부와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회장 장기 집권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드러내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타 금융지주 회장들의 경우 금융당국 징계 등으로 자격 논란을 빚고 용퇴를 결정했지만, 윤 회장은 이 같은 리스크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이 변수다.

KB금융 차기 회장 내부 후보군은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별도의 연수과정인 FGC(Future Group CEO Course)를 통해 리더십,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다. 후보들은 정기 이사회와 이사회 워크숍 등에도 참석하고 회추위 차원에서 연 1회 이상 열리는 현안 주제 발표회에도 참여한다.

한편 KB금융은 앞서 2020년 차기 회장 선임 당시 그해 4월 내·외부 후보군 총 10명으로 롱리스트를 확정했다. 이후 8월 12일 회추위를 열어 ‘회장 후보 추천 절차 세부 준칙’을 의결하고 같은달 28일 숏리스트 4명을 선정했다. 이들 후보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거쳐 9월 16일 윤 회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김태한號 경남은행, 울주군 신혼부부 대출 31개 지점서 취급…금융기관 선택권 확대 [지역청년 주거금융 전략③] 지방자치단체의 청년·신혼부부 주거금융은 이자지원 조건뿐 아니라 대출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에 따라 이용 여건이 달라진다. 특히 협약은행을 통한 대출 실행이 지원 요건에 포함된 사업에서는 금융기관의 참여 범위와 영업점 접근성이 정책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꼽힌다.김태한 행장이 이끄는 BNK경남은행은 올해 울산 울주군의 신혼부부 주택매입·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에 신규 참여해 울산지역 31개 지점에서 관련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주군의 협약대출 창구는 기존 농협은행 4곳에서 총 35곳으로 확대됐다. 경남은행은 경남도·울산시 청년 전세금융 협약사업도 운영하며 지역별 지원 방식에 맞춰 주거금융을 제 2 김경환號 주금공, 청년 전세보증·보금자리론 지원 확대…디지털 혁신·외화조달 강화 [금융공기업 이슈] 청년·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과 정책금융 접근성 개선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거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무주택 청년 특례전세보증의 지원 연령과 보증한도를 높이고 보금자리론 소득기준도 개선해 실수요자의 이용 문턱을 낮췄다.이와 함께 금융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자금조달 기반을 확보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주택공급 사업자에 대한 보증 지원까지 확대하면서 정책금융의 역할을 실수요자 지원과 공급 측면에서 함께 넓혔다.청년 전세보증 확대…신혼가구 소득요건 완화결혼 이후 부부합산 소득이 높아지면서 정책금융 이용이 제한되는 이른바 '결혼 페널티'를 완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이 3 강정훈號 iM뱅크, 대기업대출 60%↑·NPL 0.77%…비이자 수익 회복 '과제' [2026 금융사 3분기 실적] 강정훈 행장이 이끄는 iM뱅크가 대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여신을 늘리면서 고정이하여신(NPL)비율과 전체 연체율을 낮췄다. 시중은행 전환 이후 추진한 기업금융 확대와 우량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외형 성장과 건전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여신 증가에도 위험가중자산(RWA)은 감소하면서 자본효율 역시 개선됐다.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고 충당금전입액은 11.8% 감소했다. 다만 비이자이익 적자 전환과 판매관리비 증가로 순이익은 1.4% 줄어든 3615억원을 기록했다. 대출 성장과 건전성 관리에서 거둔 성과를 전체 이익 증가로 연결하기 위해 비이자 수익 회복과 비용 효율 개선이 과제로 남았다.대기업 여신 비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