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車 메모리 솔루션 개발 역량 국제 인증

국내 반도체 기업 최초 ‘오토모티브 스파이스’ 레벨2 인증 획득
지멘스 솔루션 활용…연구개발 프로세스 최적화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사진 제공=SK하이닉스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하이닉스(대표 박정호

곽노정광고보고 기사보기)가 국내 반도체 기업 최초로 ‘오토모티브 스파이스(이하 ASPICE)’ 레벨2(CL 2)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우수한 기술력과 프로세스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차량용 낸드 솔루션 제품에 필수적인 인증을 획득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인증을 통해 앞으로 연평균 20% 이상 성장세가 예상되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UFS, SSD 등 당사 낸드 솔루션 제품 공급을 늘리며 수익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전기차 보급 확산, 자율주행차 시스템 발전으로 전장 분야 기술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또 부품간 호환성·안정성과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 중요성도 높아지면서 ASPICE 레벨2 이상의 인증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에 SK하이닉스는 레벨2 인증을 확보하기 위해 독일 지멘스의 인증 솔루션을 자사의 디지털 전환(DT) 기술에 접목했다.

안현 SK하이닉스 솔루션개발담당 부사장은 “차량용 메모리 솔루션의 품질 경쟁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채택한 인증을 획득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개발과 품질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