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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데뷔 10주년에 유통가도 ‘들썩’…“국내외 소비자를 잡아라”

박슬기

seulgi@

기사입력 : 2023-06-01 18:30

백화점·면세점·패션플랫폼 유통가 '총출동'
전세계 '아미'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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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RM·진·슈가·제이홉·지민·뷔·정국, BTS). /사진제공=하이브

방탄소년단(RM·진·슈가·제이홉·지민·뷔·정국, BTS). /사진제공=하이브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유통가가 분주하다. 이달 1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2023 BTS 페스타’가 예정돼 있어서다. 이 시기 전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명)’들이 집중적으로 서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통업계는 관련 혜택을 대폭 늘리고 관광객 수요 잡기에 나섰다.

이달 열리는 ‘2023 BTS 페스타’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뮤직과 서울시의 협업으로 이뤄지는 만큼 서울 전역이 보랏빛으로 물들 전망이다. 세빛섬, 남산서울타워, 서울시청사, 동대문DDP, 월드컵대교는 물론 경복궁, 한강공원 방탄소년단 숲 등 행사 장소도 다양하다. 유통업계도 이번 행사가 주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다양한 혜택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편의시설 확대부터 세금 환급 서비스, 통역, 기념티셔츠 판매까지 국내외 관광객들의 수요를 잡고자 한다.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에 외국인 고객 대상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기간 줄였던 외국인 통역 안내직원을 다시 채용하고 나섰다. 롯데월드몰에는 다양한 국내 패션 브랜드를 입점시켜 ‘K-패션’ 홍보에도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18일 본점의 외국인 전용 데스크와 택스 리펀드 공간을 확충했다. 통역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외국인 전용 데스크는 신관 2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면적도 4∼5평에서 30평으로 확대했다. 기존에 없던 대기 의자도 20석 마련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백화점은 이달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더현대서울은 기존 2석으로 운영되던 외국인 전용 택스 리펀드 데스크를 평일 3석, 주말 5석으로 늘린다. 키오스크 안내와 매장 내 표지판과 안내물은 기존 한국어, 영어에서 중국어와 일본어 등을 추가한다. 무역센터점은 글로벌 라운지를 확장하고 식음료 매장의 메뉴판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아랍어 등 5개 국어로 볼 수 있도록 QR코드를 부착한다는 계획이다.

면세점도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잡고자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태국어·한국어 등 총 6개 언어 버전 시내면세점 및 인도장 이용 안내 리플릿을 제작했다. 또 일본·중국 관광객을 위해서는 결제 수단별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신라면세점이 면세점 최초로 ‘방탄소년단 공식 상품 스토어’ 오픈했다./사진제공=신라면세점

신라면세점이 면세점 최초로 ‘방탄소년단 공식 상품 스토어’ 오픈했다./사진제공=신라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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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은 서울점에서 BTS 공식 상품 스토어 ‘SPACE OF BTS’를 운영하고 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서울 명동의 100여개 제휴처에 할인 혜택 등을 담은 전단을 비치한다. 택시를 타고 서울점을 찾으면 택시비만큼을 현금 쿠폰으로 돌려준다. 동남아시아 고객을 위해서는 영어와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로 된 쇼핑 안내문도 비치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도 외국인 관광객 대상 홍보하기 위해 최근 영문·일문 인스타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방문 관광객을 쇼핑을 돕기 위해 베트남·태국어 쇼핑 도우미를 항시 운영 중이다.

W컨셉에서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 티셔츠를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사진제공=W컨셉

W컨셉에서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 티셔츠를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사진제공=W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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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플랫폼인 W컨셉은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행사가 열리는 12일부터 25일까지 10주년 기념 로고를 담은 라이선싱 티셔츠를 한국과 글로벌 사이트에서 라이선싱 티셔츠를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글로벌 사이트는 미국, 호주, 영국 등 44개국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많은 팬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행사기간 동안 W컨셉 전상품에 적용 가능한 10% 더블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원연경 W컨셉 컨슈머마케팅팀 팀장은 “2030 고객을 위해 방탄소년단 10주년 기념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한정판 티셔츠를 국내, 글로벌 사이트에서 선보이는 만큼 많은 고객들이 찾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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