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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대면 채널·수익 강화로 업계 2위 노린다 [금융지주 M&A 효자된 보험사 ①]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5-15 00:00 최종수정 : 2023-05-15 08:46

TM 강점 신한생명 전속 오렌지…채널 다각화
업황 악화 불구 지주 캐시카우 수익 증대 기여
KB라이프 선점 경쟁 과제 영업력 증대 관건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대면 채널·수익 강화로 업계 2위 노린다 [금융지주 M&A 효자된 보험사 ①]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금융지주는 보험사 M&A로 비은행을 강화해왔다.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모두 각각 오렌지라이프, 푸르덴셜생명으로 기존 생보 자회사와 합쳤다. KB금융은 구 LIG손보까지 인수했다. 금융지주계 보험사 M&A로 지주에 얼마나 기여했는지와 향후 성장 전망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가 올해 대면채널 강화, 고수익성 확보로 업계 2위 도약에 페달을 밟고 있다. 올해 1분기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내면서 금융지주계 비은행 계열사 침체기에 수익성에 기여를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 1분기 순익은 1338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순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지주 내 비은행 계열사 중에서는 순익 기여도는 전체에서 두번째로 신한카드 다음으로 높았다. 신한카드는 16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2% 감소했다.

올해 카드사, 증권사는 업황이 좋지 않은 반면 보험업계는 IFRS17으로 재무제표 지표는 좋아져 금융지주 입장에서는 보험시 효자 노륵이 될 수 밖에 없다.

올해 금융지주계 보험사 관전 포인트는 IFRS17 도입 후 신한라이프와 KB라이프 간 경쟁이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이환주닫기이환주기사 모아보기 KB라이프 대표 모두 2023년 신년사에서 일제히 순위 도약을 내세워서다. 이영종 대표는 업계 2위, 이환주 대표는 업계 3위 도약을 이루자고 말했다.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 합병 3년째인 만큼 신한라이프는 신한금융지주 내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

건전성·운용자산이익률 제고 오렌지라이프 합병 효과

신한라이프는 신한생명은 건전성, 운용자산이익률이 업계 최대였던 오렌지라이프와 합병하며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

업계에서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합병을 두고 서로 강점이 달라 시너지 내기가 용이하다고 말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신한생명은 TM이 전통적으로 강점인 반면 오렌지라이프는 설계사 채널에 강점이 있다”라며 “상품 포트폴리오 면에서 오렌지라이프는 종신과 변액보험 중심이고 운용자산이익률이 높다”라고 말했다.

합병 전 IFRS17 대비 등으로 신한생명은 합병 전 포트폴리오를 위해 저축성 상품을 대폭 줄여왔다.

올해 1분기 저축성과 연금 APE는 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했다. 반면 보장성 APE는 21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9% 증가했다.

합병으로 순익 부분에서는 두 회사가 합치면서 배로 증가했다. 신한생명은 2016년 1506억원, 2017년 1206억원, 2018넌 1310억원, 2019년 1329억원, 2020년 1779억원이었다가 작년 합병 후에는 4636억원으로 증가했다. 2021년 순익은 3916억원을 기록했다. 순익 부분은 오렌지라이프 합병 효과가 컸다.

2020년 신한생명 순익은 1778억원, 오렌지라이프는 2793억원으로 신한생명보다 약 2배 높게 나타났다.

투자이익률도 오렌지라이프는 3.41%, 신한생명은 3.1%를 기록했다. 저축성, 연금 APE는 오렌지라이프가 2106억원으로 비중이 높아 합병 전 신한생명과 줄여나가는 작업을 진행해야 했다.

IFRS17 하에서는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모두 선제적으로 대비해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었다.

오렌지라이프는 외국계 보험사라는 특성 상 IFRS17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신한생명도 IFRS17을 미리 대비해 다른 보험사가 자본확충 부담을 안고 있을 때 자본확충 부담이 전혀 없었다. 오렌지라이프, 신한생명 모두 RBC비율이 200% 이상을 상회했다.

오렌지라이프 인수로 신한금융지주 비은행 수익성도 강화됐다.

2019년에는 보험 당기순익 비중이 6%였으나 2020년도에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당기순익 비중이 13%로 증가했다. 비은행 부문 기여도도 2020년 41.3%로, 순익은 1조4730억원으로 증가했다.

KB라이프와 영업 채널 경쟁…단기납 종신 격전

신한라이프는 올해 CSM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생보 시장에서 미미하던 KB생명이 푸르덴셜생명과 합병하며 이익 체력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KB생명이 ‘단기납 종신보험’이라는 상품으로 GA채널을 전략적으로 공략해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한라이프도 올해 GA채널에서 5년 단기납 종신 상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5월 신한라이프는 ‘신한더드림종신’ 5년납 환급률은 105%로 제시했다. 10년 이내 적용이율은 3.25%로 적용 이율도 높였다.

KB라이프도 생보사들이 경쟁적으로 단기납 종신 환급률을 높여 GA채널 단기납 종신 판매가 내려가면서 상품을 개정해 환급률을 높인 상태다. 5월에는 건강할수록 할인해주는 ‘신한큐브종합건강상해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특약 46개 중 다양한 특약을 골라서 설계가 가능하다. 건강나이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기능도 탑재했다.

채널 구조도 KB라이프와 유사하다. KB라이프는 전속 채널을 제판분리 한 자회사GA KB라이프파트너스가, 신한라이프는 GA로 신한금융플러스가 있다.

이영종 대표는 취임 후 영업경쟁력 강화를 1순위 전략을 내세웠다. 그는 ‘비즈니스 이노베이션(Business Innovation) 전략’을 추진하며 영업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7일 진행한 타운홀 미팅에서는 1분기 영업력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1분기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성과가 있다고 발표했는데 기존 영업 목표치를 달성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영종 대표 취임과 함께 GA 수장 교체도 이뤄졌다. 신한금융플러스는 기존에 이성원 대표가 신한라이프로 다시 이동하고 오렌지라이프 출신힌 곽희필 부사장과 임현진 기획부장 공동대표 체제로 바꿨다.

곽희필 부사장은 설계사 경험을 보유한 ‘영업통’이다. GA업계에서는 신한금융플러스 대표가 바뀐 이후에 기존 영업채널 성격이 짙어졌다고 평가한다.

신한라이프는 “신한라이프는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보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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