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두번째부터)르노코리아자동차 송상명 디렉터, 최상규 연구소장, 박소정 담당.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이미지 확대보기포상을 받은 르노코리아 직원들은 XM3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송 디렉터는 르노코리아의 차량 및 플랫폼 총괄 임원으로 신차 개발을 지휘하고 있다.
그는 XM3 하이브리드의 유럽 수출 모델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주도했다. 다양한 차량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과 한국 소비자들이 각각 선호하는 핸들링 및 승차감을 반영한 시장 맞춤형 차량 개발로 XM3가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수출 15만대 달성하는데 기여했다. 협력업체를 비롯한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또 그는 XM3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를 위해 배터리 냉각 성능과 실내 적정 온도를 한국 기후에 맞춰 재조정하고, 상시 전기차 모드 시동 및 출발을 위해 냉각공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박 담당은 재무본부 소속으로 회계·세무·통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한-EU FTA 중간재 특례규정을 자동차 업계 최초로 적용해 XM3가 한국산 지위를 획득해 유럽에서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했다. 박담당은 기존의 원산지 판정 방법으로는 XM3의 한국산 지위 획득이 어려웠던 상황에서 관세청, 부산본부세관 등과 함께 국내 약 200여개 국내 협력업체의 원산지 관리 역량을 높이며, 지난해까지 유럽 수입관세 약 3천억원을 절감해 XM3의 수출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또 박 담당은 세계관세기구(WCO) 총회에서 채택한 국제규범상 민관 협력제도인 AEO(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제도를 활용해 국제무역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수출입 공급망의 안정적인 관리 및 정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수출 물량 극대화에 공헌한 점도 함께 인정받았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