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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스 펀드 부실 판매 의혹 신한은행 본사 압수수색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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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5-0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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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스 펀드 부실 판매 의혹 신한은행 본사 압수수색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신한은행의 사모펀드 부실 판매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신한은행 본사를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에 있는 인적자원부 그룹, 자산관리 그룹, 투자상품서비스 본부 등에 수사진을 보내 사모펀드 판매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피델리스 무역금융펀드’를 판매하면서 상품설명서상의 펀드 수익 구조와 관련한 중요사항에 대해 거짓 기재하고, 이를 사용해 펀드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상품설명서를 사용해 투자를 권유하면서 '원금 손실가능성이 없거나 극히 낮다'는 취지로 단정적 판단을 제공했다는 혐의도 있다.

앞서 신한 피델리스펀드 투자 피해자 모임은 "신한은행이 상품설명서와 다르게 펀드를 설명해 소비자들을 기망했다"며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신한은행을 경찰에 고소·고발했다.

이에 따라 당시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신한은행장과 자산관리 그룹장 등이 입건된 상태다.

피델리스 펀드는 싱가포르 무역 회사인 에이피스 등이 바이어에게서 받은 확정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2019년 7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등에서 판매됐다.

신한은행은 380여명을 상대로 총 1800억원 상당의 피델리스 펀드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펀드 만기일은 2021년 2월과 6월이었으나 코로나19로 무역 상황이 어려워지자 유동성 확보가 안 돼 원리금을 상환이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4일 펀드의 운용사인 피델리스자산운용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운용사와 판매사의 공모 여부,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유무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피델리스 펀드의 다른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은 2021년 6월 판매액 233억원에 대해 전액 보상한 바 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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