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캐터랩이 보유한 AI 에이전트 '이루다'. 사진=스캐터랩 페이스북
이미지 확대보기SK텔레콤(대표 유영상닫기유영상기사 모아보기)이 AI 에이전트 ‘이루다’로 유명한 스캐터랩에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150억 지분투자를 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감성대화형’ AI 에이전트 개발▲지식과 감성 영역의 LLM 개발 등 초거대 AI 全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캐터랩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사람처럼 친근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관계 지향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AI 스타트업이다. ‘이루다‘・’강다온’ 등 AI 에이전트를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이루다' 개발사 스캐터랩에 150억원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사진 제공=SK텔레콤
이미지 확대보기현재 SK텔레콤이 서비스 중인 ‘에이닷’은 서비스 요청을 위한 ‘목적성 대화’, 친구처럼 일상적인 주제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감성 대화’, 지식이나 정보를 얻기 위한 ‘지식 대화’를 서비스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스캐터랩이 보유한 ‘자연스러운 대화’, ‘감정을 부르는 대화’, ‘인간다운 대화’ 등의 대화 법칙이 적용된 감성대화 기술을 에이닷 서비스에 적용하면 이용자와 좀 더 친밀하고 고민이나 외로움도 해소할 수 있는 ‘사람보다 사람 같은’ 에이닷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스캐터랩은 SK텔레콤이 주도하고 있는 ‘K-AI 얼라이언스’에도 합류했다. 지난 MWC23에서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사피온, 코난테크놀로지, 스윗, 팬텀AI 등 국내 대표 AI 테크 기업들과 ‘K-AI 얼라이언스’ 출범 이후 본격적인 후속 행보다.
SK텔레콤은 빠르게 변하는 초거대 AI 글로벌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캐터랩과 같은 작지만 강한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K-AI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한 AI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용훈 SK텔레콤 A.추진단 CASO(에이닷 최고 서비스 책임자)는 “SK텔레콤은 강력한 AI 감성대화노하우를 보유한 스캐터랩과 협력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K-AI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개방과 협력을 근간해 AI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