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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 육성하자”…금융지주 회장들, 돌봄 시설 늘린다

한아란 기자

aran@

기사입력 : 2023-04-13 17:33

신한, 돌봄 지원 대상 확대…영유아 포함 미취학 아동까지
KB, ‘늘봄학교’ 5년간 500억 지원…거점형 돌봄기관 확대
하나, 내년 상반기까지 100개 어린이집 건립…1만명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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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국공립 부재2동하나어린이집./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인천 부평구 국공립 부재2동하나어린이집./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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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주요 금융그룹이 돌봄 센터 등 아동 보육시설을 적극 늘리고 있다. 저출산 문제 해결과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사회 공헌 사업의 일환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금융희망재단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공동육아나눔터‘신한 꿈도담터’ 돌봄 지원 대상을 기존 초등생에서 영유아를 포함한 미취학 아동까지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신한 꿈도담터는 신한금융희망재단이 정부의 저출산 대책에 발맞춰 부모 육아 부담 경감과 여성 경력 단절 예방을 위해 맞벌이 가정 자녀들의 방과 후 돌봄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지난 2018년부터 여성가족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에 공동육아나눔터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48개의 신한 꿈도담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총 200개소 설치가 목표다.

신한금융은 올해 1분기 리모델링 대상 선정 요건을 기존 최소 20평 이상에서 15평 이상의 노후시설로 완화했다. 신한 꿈도담터는 시설 리모델링뿐만 아니라 아동을 위한 금융 및 코딩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시설을 이용하는 부모들이 육아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를 함께 돌보는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금융 교육 2596명, 사회성 발달교육 2401명, 독서토론 979명, 꿈도담터SW교실 3232명, 직업체험교육 1599명, 국립중앙박물관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한 471명의 어린이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올해는 신한 꿈도담터의 지원 대상 확대 및 요건 완화에 따라 더욱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신한금융은 저출산 극복 및 여성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 각계각층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2월 교육부와 ‘늘봄학교 및 초등돌봄체계 발전’을 위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총 500억원을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B금융은 지난 2018년부터 경력 단절 문제, 가계에 부담이 되는 높은 교육비, 육아 부담 등으로 인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교육부와 함께 협력해 왔다. 그 결과 총 2265개의 국공립병설유치원 및 초등돌봄교실을 신·증설했다.

KB금융은 늘봄학교 주요 사업 중 하나인 ‘거점형 돌봄기관’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거점형 돌봄기관은 지역 단위의 돌봄 수요 해소를 위한 새로운 모델로, 거점 내 돌봄이 필요한 학생에게 돌봄 및 방과후학교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평일에는 저녁 8시까지, 토요일에는 오후 1시까지 운영하고 방학기간 중에도 이용할 수 있다.

교육·문화·음악·체육·IT 등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업 수준 향상뿐 아니라 취미생활 및 개인별 특성에 적합한 자기 계발을 지원한다. 이에 더해 KB금융은 초등학생들이 별도의 비용 없이 경제금융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늘봄학교에 ‘경제금융교육 방과후 프로그램’ 과정을 제공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저출산 문제 해결과 맞벌이 가정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100곳에 어린이집을 확충하는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18년부터 1500억원의 예산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보육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양질의 공보육 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국공립 어린이집 90곳, 직장 어린이집 10곳을 건립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하나금융은 지난 2021년 8월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선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총 63개의 국공립어린이집과 명동, 부산, 청라 등 9개의 직장어린이집까지 총 72개의 어린이집이 개원됐다. 내년 상반기까지 28개의 어린이집이 추가 완공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어린이집이 완공되는 2024년까지 약 1만명의 아동에게 보육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직접 고용되는 2000여명의 보육교사를 포함해 4500여명의 직·간접 일자리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보육 교직원 고용 창출로 1150억원,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로 1461억 등 총 2611억원의 경제적 가치 창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 2003년 분당, 서초, 일산 직장어린이집 건립으로 본격적인 보육 사업을 시작했다. 금융권 최초로 2008년 9월 서울 동작구 신길 국공립어린이집을 건립 후 지자체에 기부 채납했고, 2013년에는 서울 서초구 반포 국공립어린이집을 추가 기부체납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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