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만나, 봄 갬페인은 같은 회사 직원임에도 서로 잘 알지 못했던 직원들이 직접 만나서 ‘본다’라는 의미와 ‘봄’이라는 계절적 의미를 중의적으로 갖고 있다. KB손보 현장부서에는 개인영업, 법인보험대리점(GA)영업, 자동차보상, 고객센터 등이 있다.
해당 캠페인은 김기환 대표이사가 현장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해 기획했다. 같은 건물에서 함께 근무하지만, 평소 업무 특성상 타 부서와 교류 기회가 많지 않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거리두기 등으로 각자 소속된 부서원이 아니면 서로 얼굴조차 잘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는 직원들의 의견이 반영됐다.
총 55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캠페인은 같은 건물에 근무하는 서로 다른 부서 직원들을 하나의 그룹으로 편성한 후 점심시간을 포함한 총 2시간 동안 자유롭게 식사 및 티타임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캠페인을 통해 상호 교류 기회를 갖고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식사 비용 등은 사측에서 부담했다.
KB손보 관계자는 “캠페인에 참여한 대다수 직원은 나이와 직급을 떠나 KB손보의 직원으로서 서로의 가치관과 업무에 대해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며 “이를 통해 서로 간의 유대감 형성과 상호 이해 증진, 회사에 대한 로열티 증가, 업무 몰입도가 강화됐다”고 말했다.
한편, KB손보는 모든 임직원이 자부심을 가지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긍정적인 조직문화가 고객으로부터 선택받는 일류 보험사가 되기 위한 성공의 핵심이란 판단 하에 CEO타운홀미팅, 역지사지 캠페인, 리더UP-DAY 등 다양한 조직문화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