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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물가 경로 2% 수렴 확신 때까지 금리인하 논의 시기상조"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3-07 20:15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7일 오전 서울 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3.03.07)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7일 오전 서울 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3.03.07)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는 7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물가 안정 목표인 2% 경로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는 물가 안정 우선이며 금리 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아직 물가상승률이 4%대 후반이고, 연말까지 3% 수준으로 수렴할 지, 또 그때 빨리 내려가지 않으면 금리를 더 올릴 지, 유지할 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올해 말에 3%대로 물가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그 다음 물가안정 장기 목표치인 2%로 물가 상승률이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 금리인하 논의가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 때 '물가상승률이 2%로 수렴한다'는 의미에 대해 이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2%가 되는 게 아니라 물가경로가 2%로 간다는 예측에 확신이 들 때"라고 부연했다.

그리고 이 총재는 지금 목표물가를 3%로 올리는 것은 어떤 지에 대해 "확고하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부동산 불패론'에 대해서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시사했다.

이 총재는 "부동산 대마불사, 부동산 투자는 꼭 성공한다는 생각이 잡혀있는데, 고령화 등을 고려할 때 과거 트렌드가 미래에도 계속될 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를 위한 조언을 묻자 이 총재는 "이자 등을 생각할 때 자기 능력에 맞춰 고민하고, 더 신중하게 하라고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모두발언에서 이 총재는 "지난 한해 물가가 많이 오르고 금리도 빠르게 높아지면서 국민 여러분들의 어려움이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고물가가 고착되면 경제 전반에 더 큰 손실이 초래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서는 금리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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