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부회장은 산업 및 무역통상 전문가다.
그는 1991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중국협력기획단장, 주말레이시아 대사관 상무관, 반도체디스플레이과장, 지역경제총괄과장, 통상정책총괄과장, 중기청 기획조정관, 산업정책관 및 무역투자실장을 역임했다. 무역투자실장 당시에는 수출진행 대책과 일본 수출규제 대응에 많은 역할을 했다.
이어 2020년 경제부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주인도네시아 대사로 임명됐다. 국내 기업이 인도네시아에 대한 전기차, 배터리셀 투자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 세계 최대 니켈 매장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핵심광물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배터리 공급망 투자협상도 지원했다.
박 상근부회장은 "우리 배터리산업이 반도체를 잇는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산업의 통상역량 강화, 공급망·생태계 경쟁력 확보 및 배터리 순환 체제 구축이 매우 시급한 과제"라며 "협회가 이를 위한 업계와 정부간 소통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