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KB손보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KB손보 본사에서 인공지능기술 개발 전문사 아크릴과 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건강증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사는 향후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의 행동·건강 데이터와 의료 데이터, 보험금 지급 데이터 등을 결합해 취약계층을 위한 보험 상품‧서비스를 공동으로 연구한다. 또 지자체와 연계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돌봄서비스 구축 등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청 KB손보 CPC디지털부문장 전무는 “스타트업은 대기업이 집중하고 있지 않은 분야에서 성공과 실패의 사이클을 경험하고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신시장을 개척해왔다”며 “이러한 노력은 한국 인공지능 산업과 기술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KB손보는 아크릴과 같은 역량 있는 인공지능 전문 기업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산업간 데이터 융합 활성화와 고객의 삶을 증진시킬 수 있는 데이터 기반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크릴은 2011년 설립 후 국내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고객들과 디지털 전환 사업을 수행했다. 대학‧대학병원과도 활발한 인공지능 원천 기술 연구 활동을 진행했으며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 조나단(Jonathan)은 국내 최초로 중기부 지정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인증을 취득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