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손해보험이 시가배당률을 업계 1위 수준으로 책정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사진=DB손해보험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보는 지난 9일 보통주 1주당 46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가배당률은 6.8%를 기록했다. 다른 손보사 보통주 시가배당률은 삼성화재 6.4%(1만3800원), 현대해상 6.4%(1965원)였다.
시가배당률은 배당금이 주가의 몇 퍼센트인지 보여준다. 즉 시가배당률이 높은 기업일수록 주주환원에 적극적이라고 볼 수 있으며 주주 입장에선 투자액 대비 수익이 많아진다.
DB손보가 이처럼 시가배당률을 높게 책정할 수 있었던 데는 실적 성장이 주효했다. DB손보 관계자는 “당기순이익 증가로 인해 배당금이 증가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DB손보의 당기순이익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9970억원으로 전년 8729억원 대비 14.2% 불어났다. 이에 DB손보는 손해율 개선에 따라 보험영업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DB손보 누적 손해율은 80%로 전년 동기 81.1% 대비 1.1%p 개선됐다.
DB손보는 지난해에도 보통주 시가배당률을 6%(3500원)로 상향했다. 이는 전년 2.7%(1500원) 대비 3.3%p 높은 수치로 증권업계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당시 NH투자증권은 “탁월한 사업비 관리 능력을 입증했다”며 “각 보종별 손해율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증권업계는 DB손보가 실적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DB손보가 경쟁사 대비 빠른 장기 위험손해율 개선과 신계약 성장을 통해 성장성에서 우수한 성과를 시현하고 있다”며 “신회계제도(IFRS17)에 중요한 요소인 예실차(예상과 실제치 간의 차이) 관리에 있어 높은 운전자보험 비중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DB손보의 경우 자동차보험료 2% 인하에도 경상환자 보험료 한도조정 등 제도개선에 따른 안정적 손해율 유지, 실손보험료 평균 9% 인상에 따른 장기보험 이익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양호한 성장 속에 수익성 확보를 위한 업계 최고 수준의 손해율, 유지율, 비용효율성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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