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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스타트업 대표가 돼볼까 합니다

이창선 기자

lcs2004@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10 08:51

스타트업 투자 전문가가 제시하는 ‘창업의 정석’
아이템 발굴부터 투자유치까지...이론·실전 망라

[신간] 스타트업 대표가 돼볼까 합니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창선 기자]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으로 성공한 꿈을 꾸지만, 현실은 차가운 창고 속’

MZ세대라면 누구나 한번쯤 스타트업 창업을 꿈 꾼다. 배달의민족, 야놀자의 창업 스토리를 읽다보면 당장이라도 근사한 스타트업 하나 뚝딱 차리는 건 일도 아닐 거 같다. 늦은 밤까지 동료들과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며 사업 계획을 짜고 아이디어 회의를 하다가 새벽을 맞는 느낌은 어떨까? 그렇다. 한번 뿐인 인생인데, 이렇게 살아야 한다! 고 굳게 마음 먹는다.
하지만, 하지만 말이다. 막상 창업자가 하루하루 부딪히는 현실은 화려한 꿈과는 거리가 멀다.

아이템은 수익성과 거리가 멀고, 함께 밤을 새울 팀원 모으는 것도 힘들다. 사업계획서를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하고, 투자자들은 만나주려고 하지도 않는다. 어느새 마음은 대입 수험생처럼 초조하다. 매일 매일이 긴장의 연속이다.

이들을 위한 ‘정석’이 나왔다. ‘스타트업 대표가 돼볼까 합니다(애플트리태일즈)’다. 저자 조시영은 “대입 수험생들이 책꽂이에 두고 계속 펼쳐보게 되는 ‘수학의 정석’처럼,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예비 창업 단계부터 시간 순서대로 접할 수 밖에 없는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 지에 대한 기본 해법을 정리한 책”이라고 소개한다.

창업자들이 겪는 창업 아이템 발굴, 비즈니스 모델 구축, 팀 구성, 사업계획서 작성, 법인 설립,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 이론적 지식과 함께 실제 사례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책 순서대로 따라하다 보면 각 단계를 제대로 마무리할 수 있을 만큼 세세한 정보들이 들어있다.

창업자들은 자본금 1,000만~1억 원으로 시작해 정부, 지자체, 민간 투자기관들의 다양한 도움을 받아 회사를 키워나갈 수 있다. 이때 필요한 지식인 창업보육센터, 창업지원사업, 계약서 작성,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 등에 대한 디테일한 내용도 정리돼 있다.
예를 들어 해마다 3월에 수천 명의 예비 창업자들이 신청하는 정부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제출할 사업계획서 세부 항목을 STP, SWOT 등 다양한 경영학적 방법론을 적용해 작성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례를 들고 있다.

저자는 엔젤클럽 소속 투자자로서, 액셀러레이터 창업 멤버로서, 스타트업 창업 팀 2대 주주로서, 그리고 벤처기업 상장(IPO) 담당 임원으로서, 스타트업의 전체 사이클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어떻게 하면 창업자들이 스마트하게 창업에 성공할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해 왔다고 한다. 간결하면서도 꼭 필요한 핵심만 담겨, 스타트업 대표가 돼볼까 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창업의 정석’이 될 책이다.

스타트업 대표가 돼볼까 합니다 / 지은이 조시영 / 출판사 애플트리태일즈 / 1만9,000원.

이창선 기자 lcs20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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